中, 한·미 미세먼지 조사에 "기어코 책임 넘기나" 발끈

남국성

| 2019-03-18 17:58:19

2차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조사와 관련해 밝혀
미세먼지 원인보다 동북아 국가 협력 강화 나아

한국이 미세먼지 원인 규명을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공동조사를 준비하는 것을 두고 중국 언론이 날 선 반응을 내놨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는 18일 "한국이 NASA와 미세먼지의 출처를 찾으려고 준비하고 있다. 기어코 중국에 책임을 떠넘기려 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서울지부 회원들이 미세먼지 줄이기 시민참여 캠페인을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매체는 "한국과 NASA의 미세먼지 원인 공동조사는 처음이 아니다"라면서 "한국이 계속 미세먼지의 원인으로 중국을 의심하고 있지만 당시 조사에서는 오히려 한국 국내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NASA와 2021년께 제2차 '한·미 협력 국내 대기질 공동조사(KORUS-AQ)'를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1차 KORUS-AQ 조사는 지난 2016년 5월 2일부터 6주간 진행됐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2016년 서울에서 미세먼지 형성원인을 측정한 결과 국내와 국외 요인이 각각 52%, 48%로 이중 중국 요인은 예상보다 낮은 34%였다.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뤼차오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한국이 항상 미세먼지의 원인을 강조하지만 사실 그 자체는 의미가 없다"고 환구시보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스모그 미세먼지의 원인을 찾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미세먼지의 원인을 끊임없이 찾는 것보다 동북아 지역 국가들이 함께 협력을 강화하는 편이 낫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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