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캐슬 '韓中이 똑닮았네!'

윤흥식

| 2019-01-18 17:20:38

자녀 명문대 진학 위한 상류층 암투 '韓中 비슷'
"학력 숭배로 얼룩진 한국 현실 세밀히 묘사했다"

한국 최상위 계층의 빗나간 교육열을 적나라하게 묘사한 드라마 'SKY캐슬'이 중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발행되는 중화권 매체 렌허자오바오(联合早报)는 "한국의 교육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린 드라마 스카이 캐슬이 '중국에서 천공지성(天空之城)'이라는 제목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 한국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联合早报]


드라마 '스카이 캐슬'은 방송국을 통해 송출되지는 않고 있지만, 한국 드라마를 전문적으로 내보내는 한주(韩剧) 사이트를 통해 중국인들 사이에서 실시간으로 공유되고 있다.

이 드라마가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자녀들을 명문대에 진학시키기 위한 중국 학부모들의 교육열이 한국 못지 않게 뜨겁기 때문이다.

 

인터넷 매체 펑파이(澎湃)는 16일 스카이 캐슬을 '한국판 하이디엔황좡(海淀黄庄)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베이징 시내의 하이디엔황좡은 서울의 대치동처럼 각종 입시 학원이 밀집해있는 사교육의 메카이다.

펑파이신문은 스카이 캐슬의 큰 인기 요인으로 공감이 가는 소재, 뛰어난 영상미, 무르익은 연기력 등을 꼽으며 "이 드라마가 학력 숭배와 학연·지연 등 한국 사회의 어두운 사회현상을 세밀히 묘사했다"고 보도했다.

렌허자오바오도 "드라마 스카이 캐슬은 대본이 탄탄하고 전개가 빠르며 스토리도 충격적"이라며 "첫 회에 1%에 그쳤던 시청률이 지난 12일 방송 16회 만에 19.2%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중국 유력일간지 신경보(新京報)도 "스카이캐슬이 한국 케이블TV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며 "중국의 평점 사이트인 더우반(豆瓣)에서도 평점 8.8점을 받아 '태양의 후예(7.8점)'와 '별에서 온 그대(8.3점)'을 제치고 최고의 한국 드라마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 케이블TV 시청률이 6%를 돌파하면 '국민 드라마'라 할 만 하다며 최근 2년 사이 시청률이 높은 케이블TV 드라마로는 18.8%를 기록한 '응답하라 1988', 18.6%의 '도깨비', 12.5%의 '시그널' 등이 있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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