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함안 칠서산단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불허 촉구

박유제

pyj8582@kpinews.kr | 2024-01-05 14:03:23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 주민간담회 맞춰 기자회견

경남 함안군 칠서산업단지 내에 추진 중인 폐기물처리시설과 관련해,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이 4일 민관합동 정밀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낙동강네트워크와 창원기후위기비상행동은 이날 칠서산단 산업폐기물 소각장과 매립장 설치를 위한 주민간담회 참석에 맞춰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 함안 칠서산단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불허를 촉구하고 있는 환경단체 대표들 [낙동강네트워크 제공]

 

환경단체들의 이날 기자회견은 주민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최종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이 칠서산단을 방문한 데 따른 압박으로 풀이된다.

 

앞서 부산경남 환경단체와 시민들은 지난달 28일 상수원인 낙동강 상류에 위치하는 함안 칠서산업단지의 환경오염 현장을 답사한 바 있다. 1992년 조성된 칠서산단에는 현재 90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이중 악취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은 46개 업체에 이른다. 

 

환경단체들은 "칠서산단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폐암 등 호흡기 질환자를 비롯해 질병 발병률이 높다"면서 "철저한 관리대책은커녕 독성물질을 배출하는 산업폐기물 소각장과 매립장을 설치하겠다는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진행돼 기가 막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칠서산단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합동 정밀조사와 함께, 악취관리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지속적 추진을 위한 민관협의회 구성, 칠서정수장과 낙동강에 대한 특별관리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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