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월드·리테일, 기업문화 혁신 나서…TFT도 신설

김경애

seok@kpinews.kr | 2024-01-05 17:21:27

"자랑스러운 기업 문화 만들 것"
이랜드월드, 바텀업 조직 문화 강조
이랜드리테일, 전문 컨설팅 약속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이 5일 신년사를 발표하고 기업문화 혁신을 약속했다.

 

▲ 이랜드월드 가산 사옥. [이랜드월드 제공]

 

신년사는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 양대 법인의 상황과 업무 환경에 맞춘 기업문화 혁신 독립기구 출범 내용을 담았다.

 

이랜드월드는 직원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바텀업 방식의 조직 문화 수립을 강조했다. 이를 전 직원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기 위해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조직문화 TFT'를 출범하기로 했다.

 

최운식 이랜드월드 대표는 "지난해 고물가로 불황이 계속됐지만 여러분의 역량과 헌신을 통해 고객 만족을 이끌고 경쟁사와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성장을 이뤘다"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그러면서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사내 문화행사 관련 이슈로 공동체 구성원에게 상처를 준 데 대해 사과드린다"며 "올해는 직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가 되도록 열린 기업 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직문화 TFT 책임자로는 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조동주 상무를 선임했다. 이랜드월드는 직급에 상관 없이 의견을 개진하고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는 타운홀 미팅을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직원이 주도하는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에 집중하겠다는 목표다.

 

최 대표는 "이번에 우리와 함께한 나누리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감사는 나눌수록 그 기쁨이 커지는 것임을 깨달았다"며 "기업 본연의 나눔과 감사 문화는 유지하되 여러분이 주도할 수 있는 문화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대표는 "올해는 이랜드월드가 본격적인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직원 모두가 자긍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일터가 되도록 저를 비롯한 모든 경영진의 우선순위에 직원 여러분을 새기겠다"고 말했다.

 

이랜드리테일도 대표이사 직속의 '조직문화 혁신 TFT'를 설립하고 외부 자문 기구를 통해 조직문화·노사 관계와 관련한 전문 컨설팅을 받겠다고 선언했다.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여러 내용으로 모든 임직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조직문화 혁신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우리 동료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고 행복하게 업무에 임할 수 있는 조직 내 문화를 최우선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두 가지 우선 실행 과제를 언급했다.

 

△모든 사내 문화행사를 본질적 차원에서 검토하기 위해 조직문화 혁신기구를 설립하고 △노사 발전 재단과 전문적이고 공신력 있는 외부 자문 기구를 통해 조직문화·노사관계 관련 컨설팅을 진행하는 것이다.

 

조직문화 혁신기구는 직원들의 추천으로 위원회가 구성된다. 사내 문화행사 전반에 대한 조직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본질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한 개선과 혁신 방향을 제안한다.

 

윤 대표는 "서로 다른 관점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개방적이고 건전하면서도 기업에 꼭 필요한 가치를 유지하는 문화 혁신이 필요하다"며 "우리만의 건전한 문화, 나눔·기부 문화 등 다양한 장점들을 이어가면서 구성원들의 자부심이 우리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신성장 모델들이 열매를 맺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에서 유통사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상황이지만 우리가 함께 한다면 여러 여건을 이겨내고 기회와 희망의 시간을 맞이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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