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역대 최대규모 '캥거루본드' 발행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5-03-21 17:31:50
한국수출입은행은 10억 호주달러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호주달러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수은 관계자는 "최근 미국 트럼프 관세전쟁발 불확실성 속에서도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견조한 투자 수요를 유지 중인 호주시장에서 조달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10억 호주달러는 미화 약 6억4000만 달러, 한화로는 약 9203억 원 규모다. 이는 지난해와 같은 규모의 발행량이다. 한국 기관이 발행한 캥거루본드 중 최대 규모다.
만기별 발행금액은 각각 5년 만기 채권에 8억 호주달러, 10년 만기 채권에 2억 호주달러다. 금리는 4.63%(5년물 고정금리)에서 5.332%(10년물 고정금리) 수준이다.
수은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호주 신규투자자뿐 아니라 중앙은행, 자산운용사 등 글로벌 우량 투자자들이 참여했다"며 "특히 정부·국제기구 등 초우량 기관이 주로 발행하는 10년 만기 채권을 추가한 점이 수은의 입지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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