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용인·성남·화성시, 경기남부 광역철도 최적 노선 공동추진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4-05-10 18:15:39
시장 4명,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공동건의문
용인과 수원, 성남, 화성 4개 시장은 공동 용역을 통해 서울 잠실에서 시작해 수서역을 거쳐 성남~용인~수원~화성에 이르는 경기남부 광역철도 최적안을 도출, 국가 광역철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 ▲ 정명근(화성)·이재준(수원)·이상일(용인)·신상진(성남·왼쪽부터) 시장이 10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 이재준 수원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실현 가능성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 노선안을 마련,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노선안은 서울 종합운동장역(2‧9호선)에서 수서역(3호선·SRT·GTX -A·수인분당선)을 거쳐 성남~용인(신봉‧성복)~수원~화성까지 50.7km로 계획됐다. 또 차량은 10량 대신 4량 정도의 전철을 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방안이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확인했다.
이 노선안은 4개 시가 지난해 7월 공동 발주한 '서울 3호선 연장‧경기 남부 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도출됐다. 이 노선안은 비용대비편익(B/C)이 1.17로 경제성이 가장 높게 나왔다.
새 노선안은 서울지하철 3호선을 수서역에서 화성까지 연장하는 기존 구상(B/C=0.71)에 비해 비용 대비 편익이 훨씬 높고, 사업성이나 추진 가능성 측면에서 모두 월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예상 사업비는 5조 2750억 원으로,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안 총사업비 추정액 8조 4229억 원의 62.6% 수준이다.
운영비의 경우 10량 규모 중량전철인 서울지하철 3호선을 화성까지 연장할 때 한 해 148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새 대안은 그 비용의 42% 수준인 624억 원이 들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시는 400만 명이 넘는 네 도시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하기 위해선 철도망을 속히 구축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하고,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광역철도사업에 반영되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4개 시장은 건의문에서 "경기도 전체 통행량의 32%를 차지할 만큼 인구밀도가 높고 교통량이 많은 용인‧수원‧성남‧화성시는 대한민국 수도권 핵심도시로서,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계획이 진행되고 있어 교통체증과 대기오염 등으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첨단 IT산업과 반도체 산업 등의 국가 주력 사업체들이 네 도시에 입지하고, 경기도 내 총생산의 40%를 담당하는 만큼 경기남부 광역철도가 수도권 교통의 중추 역할을 할 광역철도로서 400만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4개 도시의 민선8기 시장들이 경기남부권 광역철도망 구축이라는 단일 목표를 힘과 지혜를 모은 결과, 경제성이 매우 높은 철도노선(안)을 도출해 냈다"며 "철도사업은 촘촘한 연결망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데 새 노선안대로 철도가 신설되면 서울 잠실에서 지하철 2‧9호선과 연계해 강남‧신논현‧여의도 등 서울 도심은 물론 김포공항 등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서역에서는 지하철 3호선과 SRT, GTX -A, 수인분당선도 갈아탈 수 있어 승객들이 여러 방면으로 이동하는 데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내 달 각 지방자치단체의 건의 사업 설명회를 가진 뒤 2025년 4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공청회를 거쳐 같은 해 7월쯤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될 신규사업과 추가 검토사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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