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말싸미] 가을엔 '칠링'하자! 밀레니얼 세대의 슬기로운 여가생활

권라영

ryk@kpinews.kr | 2019-09-27 17:48:29

야외에서도 가볍게 즐기는 책·음악·영화

 

선선한 바람이 부는 10월. 공원에 돗자리를 깔고 누우면 신선이 부럽지 않다. 여기에 책이나 영화 같은 즐길 거리가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이렇게 야외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시기는 짧다. 날씨를 즐기고자 나들이를 계획한 당신. 그러나 무거운 책을 바리바리 들고 가자니 너무 수고스럽다는 생각이 든다면 주목하시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가볍고 스마트하게 '칠링'할 수 있으니.

 

▲ 이북리더기는 작고 가벼워서 휴대성이 뛰어나다. [권라영 기자]

#독서의계절
#전자책 #이북리더기


전자책은 종이책의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는 없지만, 가볍고 편리하며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인지 최근 성인남녀의 78.7%가 전자책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공공도서관이나 대학도서관 등에서 하는 전자책 대여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대여하고 기간이 끝나면 자동으로 반납돼 귀차니스트에게 안성맞춤이다. 독서량이 많다면 월정액 도서 대여 서비스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 밀리의 서재, 리디북스의 리디셀렉트, 예스24북클럽 등이 대표적이다. 각 서비스는 장단점이 있으니 이용해보고 입맛대로 고르면 된다.

휴대폰이나 태블릿PC로 보자니 눈 건강이 걱정된다고? 이북리더기가 있다. 이북리더기를 2년여 사용했다는 직장인 A 씨는 "솔직히 '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눈이 덜 피로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기기를 바꿔도 플레이리스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애플뮤직 웹사이트 캡처]

#오늘뭐듣지
#취향찾아 #삼만리

독서에 브금이 빠지면 섭섭하다. MP3를 사용하던 시절에는 기기의 용량 제한 때문에 좋아하는 음악을 골라 저장해야 했지만, 음원 시장의 소비 방식이 다운로드에서 스트리밍으로 넘어가면서 이런 불편은 사라졌다.

멜론으로 대표되는 국내 음원 사이트들은 국내 이용자 맞춤형 기능을 담고 있다. 음성 인식으로 노래를 찾거나, TV 프로그램의 브금을 정리해주는 식이다. 해외 음악을 선호한다면 애플뮤직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다만 국내 음악이 적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이외에도 유튜브 프리미엄이나 사운드클라우드 같은 서비스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골라 쓰자.

 

▲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로 다른 OTT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권라영 기자]


#내손안의영화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친구들과 함께 칠링하기에는 영화가 제격이다. 노트북은 무거우니 태블릿을 가져가는 편이 좋다. 단둘일 경우 꼭 붙어 앉아 휴대폰으로 보면 우정이 더욱 돈독해질 수도.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인 OTT다. 두 플랫폼은 서로 다른 영화와 드라마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본격적으로 구독하기 전에 무료체험을 통해 어떤 플랫폼의 콘텐츠가 더 취향에 맞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야외에서도 데이터 걱정은 없다. 넷플릭스와 왓챠플레이 모두 오프라인에서도 볼 수 있게 저장하는 기능이 있어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 미리 다운받으면 된다.
 

#칠링
Chilling. 원뜻은 '으스스한'이지만, 최근에는 느긋한 시간을 보낸다는 의미로도 쓰이고 있다. 칠링을 즐기는 사람을 칠러(Chiller)라고 한다.

#브금
Background Music(배경 음악)의 약자인 BGM을 소리 나는 대로 읽은 말.

#OTT
Over The Top의 약자. 인터넷을 통해 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