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에 김동연 "안중근 의사 생각하며 '하얼빈' 일독 권유"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5-08-15 17:44:48

"안중근 의사 만 30세 의거 일으키셨고 그로부터 6개월 뒤 만 30세 6월 순국"
김훈 작가 "실탄 여섯 발과 백 루블 갖고 하얼빈 향하는 그의 가난·청춘 말하려"
"안 의사 유묵 '독립' 국내 반입되면 '경기 독립기념관' 에 전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오늘 우리는 안중근 의사를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하얼빈' 책 한번 읽어보면 어떨까 하는 일독을 권한다"고 밝혔다.

 

▲ 김동연 지사 유튜브 영상.[김동연 유튜브 캡처]

 

김 지사는 이날 유튜브를 통해 올린 영상을 통해 "금년은 광복 80주년 되는 해이다. 오늘 그래서 제가 함께 읽어보고 싶은 책은 김훈 작가의 '하얼빈'이라는 소설이다. 저는 사실 이 책을 2년 반 전에 읽었는데 최근에 다시 한 번 읽었다"면서 이같이 권했다.

 

김 지사는 "안중근 의사는 만 30세에 의거를 일으키셨고 그로부터 6개월 뒤인 만 30세 6월에 순국하셨다. 작가는 이 책을 쓴 취지를 후기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나는 안중근의 대의보다도 실탄 여섯 발과 여비 백 루블을 지니고 하얼빈으로 향하는 그의 가난과 청춘과 그의 살아있는 몸에 관하여 말하려 했다.', 정말 비장한 내용이 아닐 수가 없다"고 했다.

 

또 "이 책에는 여순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간수들의 부탁으로 글씨를 써주는 이야기가 나온다. 작가는 이렇게 표현했다. '먹물을 찍어서 획을 그을 때는 방아쇠를 당겨서 총알을 내보낼 때처럼 몸의 힘이 종이 위로 뻗쳐 나갔다'"고 덧붙였다.

 

▲ 안중근 의사 유묵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안중근 의사의 글씨는 힘이 있다. 안중근 의사의 글씨 남아 있는 게 한 60점 정도 있다고 하는데 그중에 두 점이 일본에 대한 항일 정신이 강하게 담겨 있다"며 "하나는 '독립(獨立)'이라고 하는 이 글씨다. 다른 하나는 이 글씨인데 이것은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 '큰 탄식으로 일본이 망함을 미리 조문하노라'하는 아주 대단한 경구의 글"이라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이 글(장탄일성 선조일본)은 이미 일본에 있는 것을 저희 경기도의 노력으로 국내에 반입을 했고, 지금은 이 유묵(독립)의 국내 반입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국내 반입이 되면 경기도가 확보해서 앞으로 저희가 지으려고 하는 경기 독립기념관에 전시를 해서 모든 국민들에게 개방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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