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퇴직연금 수익률, 원리금보장 KB·비보장 삼성 '우수'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4-01-23 17:31:37

원리금비보장 수익률 우위…4분기 증시 활황세 덕
증권사별 원리금비보장 퇴직연금 수익률 편차 커

미래에셋·NH투자·삼성·KB·한국투자 5대 증권사의 지난해 4분기 퇴직연금 수익률은 원리금보장상품보다 비보장상품이 우수했다. 4분기에 증권시장이 활황세를 띤 덕으로 풀이된다.

 

대체로 원리금보장상품은 KB증권이, 비보장상품은 삼성증권이 나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 5대 증권사의 작년 4분기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상품 수익률이 높게 형성된 가운데 증권사별 격차는 꽤 컸다. [게티이미지뱅크]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대 증권사 중 작년 4분기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KB증권(연 5.36%)이었다. NH투자증권은 연 5.22%, 한국투자증권은 연 5.20%, 삼성증권은 연 5.06%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연 5.00%로 최저였다.

 

원리금비보장상품 수익률에선 삼성증권이 연 11.25%로 최고였다. 이어 KB증권(연 10.38%), NH투자증권(연 9.86%), 한국투자증권(연 8.31%), 미래에셋증권(연 6.78%) 순으로 나타났다.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도 KB증권(연 5.25%)이 탑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연 5.23%, 미래에셋증권은 연 4.13%, NH투자증권은 연 4.08%, 삼성증권은 연 3.73%였다.

 

DC 원리금비보장상품에서도 삼성증권(연 16.93%)이 가장 선전했다. 이어 NH투자증권(연 15.19%), 미래에셋증권(연 14.90%), KB증권(연 14.68%), 한국투자증권(연 12.57%) 순이었다.

 

개인형 퇴직연금계좌(IRP)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은 한국투자증권(연 5.74%)이 제일 높았다. KB증권은 연 5.65%, 미래에셋증권은 연 4.10%, NH투자증권은 연 4.09%, 삼성증권은 연 3.23%였다.

 

원리금비보장상품 수익률은 삼성증권(연 16.64%)이 선두였다. KB증권은 연 15.35%, 미래에셋증권은 연 14.86%, NH투자증권은 연 14.26%, 한국투자증권은 연 12.08%를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 퇴직연금 수익률은 원리금비보장상품이 원리금보장상품보다 훨씬 더 높은 편이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당시 증시가 호조세였던 덕에 다들 원리금비보장상품 수익률이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별 수익률 편차는 꽤 컸다. 5대 증권사 중 원리금비보장상품에서 가장 선전한 곳은 삼성증권이었다. 삼성증권은 DB와 DC, IRP 모두 원리금비보장상품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DB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상품 중 미래에셋증권 수익률이 제일 낮았는데, 삼성증권과 4.47%포인트 격차가 났다. DC 원리금비보장상품 수익률이 가장 낮은 한국투자증권은 1위와 수익률 격차가 4.36%포인트였다. 한국투자증권은 IRP에서도 원리금비보장상품 수익률이 제일 낮았다. 삼성증권과 격차는 4.56%포인트였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좋더라도 전략과 상품 운용 등에 따라 증권사별·상품별로 수익률 편차는 제법 크게 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금 수익률 호조인 상품이 미래에도 그러리란 보장은 없으므로 철저히 알아본 뒤 가입할 상품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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