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정보기술, 올해도 CES 혁신상 대거 수상…삼성·LG가 61개

김윤경 IT전문기자

yoon@kpinews.kr | 2023-11-16 17:36:25

삼성전자는 최고, LG전자는 역대 최다 수상
두산과 HD현대도 중공업 장비로 혁신상 획득
아모레퍼시픽은 5년 연속, 세라젬 처녀 출전서 수상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을 앞두고 올해도 한국 기업들이 혁신상을 대거 수상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61개의 혁신상을 받은 것을 비롯,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 HD현대, 아모레퍼시픽, 세라젬, 브이캣, 웅진씽크빅과 웅진코웨이 등이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혁신으로 한국 정보기술(IT)의 힘을 세계에 과시했다.

CES 혁신상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초 열리는 CES 개최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일반적으로 최고 혁신상 20여개, 혁신상 500여개의 제품을 선정한다.
 

▲ CES 2024 로고와 혁신상 수상작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LG 스탠바이미 Go, LG 클로이 서브봇, 신개념 커피머신 듀오보,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올레드 TV부터 웹OS 콘텐츠까지 역대 최다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최고 혁신상’ 2개를 포함해 33개의 혁신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TV는 최고 혁신상 포함 5개 부문에서 12개의 상을 수상했다. 2013년 출시 이후 12년 연속 수상 기록이다.

스마트 TV 플랫폼 웹OS도 콘텐츠의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콘텐츠&엔터테인먼트와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케어 등 3개 부문에서 4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신개념 포터블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Go는 모바일 디바이스(Mobile Devices)와 액세서리&앱(Accessories&App) 2개 부문에서 각각 혁신상을 받았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와 유니버설 업 키트, 신개념 캡슐 커피머신 듀오보, 커브드 올레드 패널을 적용한 LG 울트라기어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킨 LG 클로이 서브봇도 올해의 혁신상 수상작이다.

 

▲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LG전자 무선 올레드 TV [LG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해 수상기록인 46개에는 못 미치지만 올해도 28개의 CES 혁신상을 획득했다. 영상디스플레이 14개, 모바일 5개, 생활가전 8개 등이다.

이 중 3개는 최고혁신상이다. 최고혁신상은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에 수여한다. 3개 모두 영상디스플레이 부문에서 나왔다.

게이밍 TV와 스마트홈 서비스는 혁신상을 수상했다. AI 기술 기반 스마트싱스 에너지와 삼성 푸드, 지속가능성 기술인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도 올해 혁신상 수상작들이다.

또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5가 혁신상 2개를, 건강 관리 기능이 강화된 갤럭시 워치6 시리즈와 이어폰 갤럭시 버즈 FE, 건강관리 종합 솔루션 삼성 헬스도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모바일과 자동차, IoT(사물인터넷) 기기에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UWB(Ultra-Wideband, 초광대역) 솔루션 ‘엑시노스 커넥트(Exynos Connect) U100’이 혁신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 CES 혁신상 로고와 삼성전자 수상 제품들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HD현대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센서 융합 기반 굴착기 충돌방지시스템과 건설기계용 인공지능(AI) 기반 머신 어시스턴스 '엑스 에이전트'(X-Agent), 아비커스의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시스템 '뉴보트 내비'(NeuBoat Navi) 등 3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센서 융합 기반 굴착기 충돌 방지시스템은 굴착기가 주변 사람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정지해 장비와 작업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엑스 에이전트'는 장비 정보와 작업 환경·계획 등을 AI가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해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장비 운영 가이드를 제공한다. '뉴보트 내비'는 AI 인지와 제어 기능과 사용자 친화적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두산그룹에서는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가 CES 2024 혁신상을 받았다.

두산밥캣은 세계 최초 완전 전동식 스키드 로더 ‘S7X’ 모델이 2관왕을 달성했다.

두산로보틱스도 머신러닝 기반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인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가 인공지능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두산밥캣의 전동식 스키드 로더 ‘S7X’(왼쪽)와 두산로보틱스의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두산그룹 제공]

 

뷰티에서도 혁신상이 나왔다. 아모레퍼시픽은 립큐어빔 기술로 CES 2024 혁신상을 받았다. 5년 연속으로 CES 혁신상 수상이다.

립큐어빔은 하나의 기기로 입술 진단과 케어, 메이크업이 모두 가능한 신개념 뷰티 기술 디바이스다. 솔대 형태의 화장품 도포 장치에서 개인에게 최적화된 가시광선이 나와 천연 비타민의 한 종류인 리보플라빈의 반응을 극대화해 입술 노화를 완화한다.

웅진씽크빅은 증강현실(AR) 독서 솔루션 'AR피디아'로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카메라로 학습자의 손과 마커(교구)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태블릿 PC에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증강현실 거치대 '스파티'가 호평을 받았다.

코웨이는 내년 출시 예정인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가 CES 2024 혁신상 수상작이 됐다. 자동 상체 기립을 돕는 리클라이닝 기능과 사용자 맞춤 안마 시스템 등 혁신적 기술이 높게 평가받았다.

세라젬은 CES 첫 출전임에도 마스터 메디컬 베드와 홈 메디케어 플랫폼이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 CES 혁신상을 수상한 브이캣 AI 개념도. [브이캣 제공]

 

이외에 AI가 광고문구부터 이미지와 영상까지 완성하는 서비스 브이캣이 AI 부문 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 브이캣은 디자이너가 아닌 마케터도 수 분 내에 마케팅에 필요한 숏폼 영상과 배너 이미지들을 대량 제작할 수 있는 생성 AI 기술 기반 서비스다.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은 내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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