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한화오션·삼성중공업 조선소서 노동자 2명 잇따라 숨져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4-08-20 17:26:05

경찰 사인조사 위해 부검의뢰 예정
노조 '조선소 온열질환대책' 촉구

경남 거제지역을 대표하는 대형 조선소 2곳에서 협력업체 노동자 2명이 잇따라 숨져,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한화오션 제공]

 

20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9일) 오후 2시께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작업장에서 A(60대) 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오후 2시 35분께에는 삼성중공업 야외 컨테이너형 화장실 안에서 B(60대) 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 씨가 발견된 화장실 내부에는 에어컨이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국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조선소 현장은 작업 특성상 기상청이 발표하는 온도보다 훨씬 높다"며 "조선소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온열질환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거제지역에는 지난달 20일부터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19일 당시 최고기온은 32.3도, 최고체감온도는 33.5도를 기록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