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늪 출렁다리' 진입 제방도로 아슬아슬…차량 추락위험 상존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4-08-21 17:59:38
경남 창녕군의 명소로 꼽히는 '우포늪 출렁다리'가 쉽지 않는 접근 문제로 인해 안전 우려를 낳고 있다. 이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높이 10m 제방 위로 만들어진 도로(630여m)를 이용해야 하는데, 가슴 쓸어내리는 경우가 많다는 게 방문객의 하소연이다.
21일 창녕군에 따르면 우포늪 출렁다리는 지난 2016년 훼손지 복원사업 탐방교 설치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됐다. 14억 원이 투입된 이 다리는 토평천 하류 이방면 옥천리~유어면 세진리 두 곳을 잇는 길이 98.8m 폭 2m 규모다.
산밖 벌과 쪽지 벌을 이어주는 우포 출렁다리는 우포늪 탐방지와 단절된 우포늪 탐방로를 연결하고 있어, 관광명소로 꼽히고 있다.
문제는 우포 출렁다리로 가기 위해서는 군도 23호에서부터 630여m 구간 제방 도로를 이용해야만 한다는 점이다. 이곳에는 요즘 같은 퇴약볕에 그늘도 없는데다, 화장실·벤치 등 편의시설도 설치돼 있지 않다.
차량으로 제방 진입도로를 통행할 경우 차량교행 자체가 어렵다. 진입도로 주변 주차장도 없어, 무리하게 운전해 제방 도로를 달리다가 추락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인근 농업인은 "출렁다리 제방 진입도로가 10여m로 상당히 높다. 차량으로 통행할 경우 아찔아찔한 모습을 볼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고 말했다.
창녕군 관계자는 "출렁다리가 원거리에 위치해 이동하는데 불편이 있지만, 차량 통행을 차단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안전시설 등을 위해서는 관련 부서와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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