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만 듣지 않는다'…광주시, 행정통합 시민 목소리 정책 검토 속도전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1-20 17:17:40
광주광역시가 광주·전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시민공청회와 시민소통플랫폼에 접수된 의견을 실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내부 논의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19일부터 이틀동안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행정통합 특별법 관련 특례 조항 검토와 대시민 소통·홍보 전략 등을 집중 논의했다.
광주시는 광주·전남 통합 동구권역 시민공청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민 의견 수렴에 착수했다.
공청회에서는 행정통합에 따른 행정서비스 변화와 도시 정체성 문제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
광주시는 공청회에서 제기된 궁금증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을 경우 불필요한 오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곧바로 간부회의 안건으로 상정해 후속 논의에 나섰다.
강기정 시장은 행정서비스 변화, 정부 지원 규모, 통합 추진 일정 등 시민 관심이 높은 사안에 대해 대시민 홍보 과정에서 시민이 이해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설명과 창의적인 소통 방식을 주문했다.
광주시는 형식적인 설명회나 일방적 안내를 지양하고, 일자리·교육·생활 변화 등 시민 삶과 직결된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서별·직능별 간담회를 확대하고, 공청회에서 제기된 질문을 정리해 시민에게 다시 설명하는 구조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직자와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광주·전남 통합 바로알기' 교육도 강화한다.
광주시와 시교육청, 시의회, 자치구, 구의회 등 5개 기관이 함께하는 자치구별 합동 공청회는 △22일 서구 △23일 광산구 △27일 북구 △28일 남구 등에서 1회씩 5차례 열린다.
또 23일부터는 건설·안전·교통·노동, 경제·산업, 문화·체육·관광, 보건의료·복지, 교육·청년, 환경 등 직능·분야별 시민공청회도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전남 통합으로 광주는 광역시에서 자치분권이 한층 강화된 특별시로 진화하게 된다. 세계적 도시들이 메가시티로 생존을 도모할 때 행정구역이라는 선에 갇혀 주저한다면 미래 세대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며 "강력한 추진력과 돌파력으로 도시 운명을 결정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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