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스턴 연쇄 가스폭발 사고…"수백 명 긴급 대피"

강혜영

| 2018-09-14 17:14:53

美동부 3개 도시서 동시다발적 폭발로 1명 사망·40여 가옥 화재
비상대책 본부 "가스관 과압력 때문" VS 소방대 "원인 파악 중"

美동부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근교에서 13일(현지시간) 가스가 연쇄적으로 폭발해 18세 소년 1명이 사망하고 최소 40여 채의 가옥이 불탔다.
 

▲ 13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근교에서 연쇄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 불길에 휩싸였다. [뉴시스]

AP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이날 오후 보스턴 북부에서 40km 가량 떨어진 에식스 카운티의 로런스, 노스앤도버, 앤도버 등 3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매체들은 "이날 사고로 보스턴 인근 로렌스에 거주하는 18세 소년 리오넬 론던이 사망했다"고 전해졌다. 그는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가스 파이프라인이 폭발하면서 무너진 굴뚝이 차에 떨어지면서 크게 다쳐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당일 저녁께 사망했다.

현재까지 10명의 부상자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도버 소방서장 마이클 맨스필드는 당시 상황을 "아마겟돈(종말적 대재앙) 같은 광경"이었다고 묘사했다. 

이번 폭발사고로 3개 지역 주민 수백 명은 시 정부의 지시에 따라 긴급 대피했다. 또 3개 지역에 있는 모든 학교가 14일까지 휴교에 들어갔으며 일부 학교는 주민 대피소로 이용되고 있다. 추가 화재를 막기 위해 가스와 전력공급도 차단됐다. 

매사추세츠주 비상대책 본부는 이번 대화재가 가스관의 과압력 때문에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소방대는 화재 현장 감식을 통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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