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3분기 매출 '역대 최대'…영업익은 제자리걸음
김경애
seok@kpinews.kr | 2023-11-09 17:14:22
해외 궐련 사업이 매출 성장 견인
국내외 NGP 사업도 두 자릿수 성장
KT&G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조6895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3분기 영업이익은 4067억 원으로 0.3% 소폭 늘었다.
매출 성장은 해외 궐련 중심의 담배사업 부문이 견인했다. 3분기 담배 사업 매출은 97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0.6% 증가한 2694억 원이었다.
해외 궐련 사업의 수량·매출 증가가 실적 성장에 주효했다. 수출과 해외법인의 판매 수량이 동반 성장하며 전체 해외 궐련 수량은 148.2억 개비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수량 성장 효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 상승한 3216억 원을 나타냈다.
국내외 NGP(전자담배) 사업 부문의 스틱 수량 동반 성장세도 지속됐다. 국내 스틱 매출 수량은 14.5억 개비, 해외 스틱 매출 수량은 20.3억 개비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 13.3%, 22.3%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3분기 KT&G는 미래 핵심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실적 성장에 주력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지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카자흐스탄에 글로벌 궐련과 NGP를 생산하는 하이브리드형 신공장을 착공했다. 이달 1일에는 신탄진 NGP 공장 확장을 선포했다. 핵심사업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KT&G는 오는 13일 '밸류 데이 2023'을 통해 내년 이후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재무 전략 등에 대한 별도 온라인 컨퍼런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KT&G는 2021년 발표한 중장기 주주 환원 정책에 따라 3분기 중 약 3000억 원(347만 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매입, 취득 즉시 전량 소각했다.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도 했다.
KT&G 관계자는 "글로벌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충했다"며 "앞으로도 성공적인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이행, 미래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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