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6453억원어치 '캥거루채권' 발행…역대 최고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2025-02-21 17:12:26

IBK기업은행은 지난 20일 호주 자본시장에서 호주달러 7억달러(약 6453억 원, 미국 달러 기준 약 4억5000만 달러) 규모의 '캥거루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캥거루채권은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호주달러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호주 자본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한 배경에 대해 기업은행은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달시장 다변화를 위해 3년 만에 호주 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 @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 [IBK기업은행 제공]

 

이번 채권은 벤치마크인 BBSW(3개월물 호주달러 스와프금리) 대비 76bps(1bp=0.01%포인트) 가산금리로 발행했다. 국내 발행사의 캥거루채권 5년물 중 역대 가장 낮은 가산금리다. 호주 대형은행의 채권 발행 가산금리와 비교해도 약 5bps 낮다. 미국달러로 발행할 경우에 비해 약 5bps 이상 조달비용을 절감한 효과라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이번 채권은 사회적 채권으로 발행한 덕에 글로벌 우량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사회적 채권이란 사회가치 창출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SSA(정부·국제기구·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당초 목표 발행액(호주달러 4억 달러)의 10배가 넘는 주문이 쇄도하면서 역대 한국물 캥거루본드 최고 수준의 주문을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견조한 투자수요에 힘입어 7억 달러까지 발행규모를 확대하면서 역대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며 "이번 발행으로 이종통화 시장에서도 한국물이 견고한 입지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이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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