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선교기지 유네스코 등재 위해 다른 지자체와 뭉친다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6-16 17:13:48

대구 중구·청주시 등 7개 기초단체와 지방정부협의회 출범

국내 각지에 분포한 개신교 선교기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전국 지자체 차원의 공식 협의체가 출범한다.

 

▲ 행정협의회 구성 실무회의 [광주시 남구 제공]

 

광주시 남구는 오는 20일 광주 양림동에서 '선교기지 세계유산 등재 지방정부협의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협의회는 광주 남구를 비롯해 대구 중구, 청주시, 공주시, 전주시, 목포시, 순천시, 김제시 등 전국 8개 기초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행정협의체다.

 

협의회는 출범식 당일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협의회장을 선출한 뒤,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연구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세계적 공조와 홍보 전략 수립 등 실무 협력을 논의한다.

 

이번 협의체 출범은 한국의 개신교 선교기지가 아시아에서 유례없는 보존 수준을 자랑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요건인 '진정성'과 '완전성'을 갖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까지 아시아에서 개신교 선교 유산이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례는 없다.

 

'2021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규 발굴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주요 선교기지들은 조성 당시의 원형을 비교적 잘 간직하고 있으며, 문화재로 등록·보존 중인 건축물이 많아 등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구는 "등재가 이뤄지면 선교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국 8개 도시의 종교·역사·문화자원을 아우르는 새로운 국제관광 콘텐츠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8개 지자체는 연말까지 선교기지별 개별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국제 학술대회를 통해 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릴 방침이다.

 

광주시 남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성공하게 되면 전국 8개 지역의 종교·역사·문화를 한데 아우른 관광상품을 개발해 국제관광객도 유치할 계획이다"면서 "우리나라 기독교 선교문화의 국제적 위상도 높일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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