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6개월 내 금리 인하 어려워…5월 전망 보고 판단"
황현욱
wook98@kpinews.kr | 2024-02-22 17:19:0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2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11월에 전망한 것과 현재 거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적어도 6개월 이내에는 금리인하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5월에 다시 경제전망을 할 때 나온 숫자를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금통위원 전원 일치 의견으로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했다.
이 총재는 총재를 제외한 6명의 금통위원 중 5명은 향후 3개월 금리를 3.50% 수준에서 동결하는 게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현재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인 2%보다 높고, 향후 물가가 우리의 전망대로 둔화될 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이유였다.
앞서 이날 오전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1%,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6%로 예상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와 같았다.
이 총재는 "지난해 11월 전망과 비교해 볼 때 올해 민간소비 전망치는 1.9%에서 1.6%로 하향 조정되는 등 내수 부진이 전체 성장률을 0.1% 포인트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개선이 성장률을 0.1% 포인트 높이는 방향으로 작용하면서 서로 상쇄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물가 경로는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 국제 유가 및 국내 농산물 가격의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등에 영향받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부동산PF 부실로 4월 총선 이후에 건설업계가 줄도산에 이를 것이라는 '4월 위기설'에 대해선 "이미 정리 중이라 총선 전과 후에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위기설을 경계했다.
KPI뉴스 / 황현욱 기자 wook9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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