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이번엔 운동장 확장 공사 담당자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4-04-25 17:31:43
지난 달 5일에는 도로보수 담당자가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숨져
▲ 김포시청 전경. [김포시 제공]
민원에 시달리던 경기 김포시 공직자가 사망한 지 50일 만에 동료 공무원이 또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3월 9급 공무원이 악성 민원을 견디지 못하고 사망한 지 50일 만에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된 것이다.
25일 경기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 김포시 마산동의 축구장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져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12분경 A 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같은 시청 소속 공무원의 신고를 받고 조사하던 중 사망한 A씨를 발견했다.
신고한 동료 직원은 전날 저녁 A 씨로부터 '일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먼저 가 죄송하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지만 바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와 연락이 안된다는 부서 직원의 신고를 받고, 소방서 협조를 받아 A 씨 위치를 파악했다"면서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A 씨는 마산동의 운동장 확장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주무관으로, 이 운동장은 다음 달 4일 공사 완공을 앞두고 있었다.
앞서 지난달 5일에는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던 김포시 도로 보수 관리 담당 9급 공무원 B(37) 씨가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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