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 삶의 서사 새긴다...이영희 개인전 '삶의 길'
박상준
psj@kpinews.kr | 2025-06-27 17:14:34
27일~7월 31일 강남구 청담 보자르갤러리
▲이영희 개인점 포스터.[청담보자르갤러리 제공] ▲이영희 작 고향가는 길. oil on canvas 100X72.5cm.2023.[청남보자르갤러리 제공]
자연 풍경 속에서 삶의 서사와 여정을 표현해온 이영희 작가의 개인전 'Life Journey: 삶의 길'이 27일 강남구 도산대로 청담 보자르갤러리에서 개막했다.
50여 년간 한결같이 '삶의 궤적'을 그려온 이영희는 작업 초기엔 나무에 새겨진 상흔을 통해 삶의 깊이를 은유했다.
이후 작가는 그 위에 길을 그려 넣으며, 점차 '길'이라는 상징적 모티프에 천착했다. 길 위에 응축된 감정의 밀도는 형상에 스며들고, 장면은 현실 너머의 여운을 품는다. 작가는 현장에서 직접 체득한 감각을 토대로, 재현의 한계를 넘어서는 회화적 리얼리티를 구현했다.
작가는 지나온 시간과 다가올 시간을 사유하며 무한히 펼쳐진 하늘과 끝없이 이어지는 길 위에 삶의 서사를 새긴다. 작품 속에서 삶의 여정을 찾아 길을 나선 그 길의 끝에 한없는 무언가 펼쳐져 있는듯하다. 그의 풍경 앞에 서면 누구나 지나온 시간을 거슬러 각자의 길을 떠올린다.
전시는 오는 7월 31일까지 열리며 월요일은 휴관.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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