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값 최고치…함평 황금박쥐상 '몸값' 386억원 추산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1-27 17:08:33
국내 금과 은 가격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전남 함평의 '황금박쥐상' 가격이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순금 3.75g 한돈 가격은 103만4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황금박쥐상은 순금 162㎏ 27억 원, 원과 기단의 경우 은 281㎏ 1억3000만 원 등 예산 28억3000만 원으로 제작했다.
가로 1.5m 세로 90cm 높이 2.18m 크기로 2007년 5월부터 2008년 3월까지 10개월의 제작기간이 소요됐다.
지난 26일 기준 금·은 가격을 고려해 황금박쥐상에 사용된 재료 가치를 단순 환산하면 38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 위기 1급인 황금박쥐 162마리가 1999년 함평에서 발견된 것을 기념해 제작했는데 당시 예산 낭비라며 반발도 거셌다.
황금박쥐상은 2019년 황금박쥐상 절도 미수 사건이 발생하는 등 보안 강화를 목적으로 매년 봄·가을 축제 시즌에만 공개해 왔다.
그러다 2024년 3월 화양근린공원에서 500m 떨어진 엑스포공원 내 함평문화유물전시관으로 이전한 뒤 현재 상시 볼 수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당시 "함평문화유물전시관으로 황금박쥐상을 이전하면서 축제 시즌 이외에도 상시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함평군의 관광 효자상품인 황금박쥐상 전시뿐 아니라 황금박쥐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다채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마련해, 보다 많은 관광객이 함평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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