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격전 경기도지사·경기교육감 선거 본격 레이스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2-03 17:25:50
한준호 10일·추미애 설전후 선언…재선 도전 유력 김동연, '달달버스 시즌2'
임태희 교육감 맞서 진보 단일화 주목…경기교육혁신연대, 3월내 단일화
3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전국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지사와 경기교육감 선거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 ▲ 지난 2일 경기도선관위에서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도선관위 제공]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 경기도지사 선거 3명(양기대, 홍성규, 정국진), 경기교육감 선거 3명(안민석, 성기선, 이해문) 등 총 6명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경기도지사 선거의 경우, 후보 등록 첫날인 3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화성병)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같은 당 김병주(남양주을) 의원과 양기대 전 의원에 이은 3번째 출마 선언이다.
권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도 성공 시대, 민주당 성공 시대를 만들겠다"며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양기대 전 의원은 이날 경기도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양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18일 국회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키워준 행정가 출신 정치인으로서 검증된 경험과 추진력으로 경기의 미래를 확실히 바꾸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앞서 김병주 의원은 지난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주권 행정으로 진짜 경기도를 만들어내겠다"며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했다.
양기대 전 의원과 김병주·권칠승 의원에 이어 오는 10일 한준호(고양을) 의원, 설 전후 추미애(하남갑) 의원이 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도지사 선거 도전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당분간 출마 선언을 하지 않고 '달달버스(달려 간 곳 마다 달라집니다) 시즌2'를 통해 지지 기반 다지기에 나설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지난 1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재선 도전을 묻는 질문에 "임기 5개월을 남겨둔 입장에서 재선 여부를 얘기하는 것은 이른 것 같다. 조금 더 고민하고, 도민의 의견을 들으면서 결정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도지사선거는 재선 도전이 유력한 김동연 지사에 맞서 민주당 김병주·권칠승 의원·추미애·한준호 의원, 양기대 전 의원 등이 도전장을 던지는 국면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당 내 치열한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민의 힘에선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현역 의원이 한 명도 없는 등 후보난을 겪고 있다.
진보당 홍성규 전 수석대변인도 이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지난 달 19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광장의 준엄한 명령은 바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이다. '광장의 후보'로 '광장의 도지사'가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새미래민주당 정국진 전 경기도당위원장도 이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경기도교육감선거는 재선 도전이 유력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 맞서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 안민석 전 의원,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 등 진보 진영 후보가 격돌하는 '보수 수성'과 '진보 탈환'이 대 격돌 장이 될 전망이다.
안민석 전 의원은 3일 경기교육감 선거 첫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AI반도체 10만 인재 양성 공약을 내놨다.
그는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만 명의 AI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AI반도체 특화 고등학교 체제를 구축하고, 경기도 전역을 권역 별로 나눠 AI반도체 미래학교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기선 가톨릭대 교수도 이날 오전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 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 상태다.
그는 출마와 함께 발표한 입장문에서 "교육은 단순히 경쟁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을 키우는 공공의 책임"이라며 현 교육 시스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예고했다.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은 앞서 지난해 11월 25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일 먼저 교육감 선거 출마의사를 밝혔다.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은 오는 4일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유 전 장관은 3일 최교진 교육부 장관을 만나 '현장과 함께 하는 교육대전환 7대 정책 제안'을 전달하며, 교육현안개선에 집중했다.
7대 정책 제안은 △AI 교육 주권 및 데이터 안보 체계 구축 △지방교육자치·일반자치 협력 법제화 △영유아 교육 질 상향 평준화 및 국가책임제 △위기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을 위한 '학교 안 학교' 법제화 △민주시민교육 내실화 및 교권 보호를 위한 '교육권 면책 제도' 등이다.
진보 진영 후보들은 선거 승리를 위해 후보 단일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달 20일 발족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진보 진영 후보들을 대상으로 오는 30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아 3월 내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비해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당분 간 현직을 유지한 채 교육현안 해결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해문 전 경기도의원도 경기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선거일 120일 전인 이날 부터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 예비 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표지물 착용 등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