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목포·신안, '홍어 식문화' 유네스코 등재 위해 맞손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4-06-13 17:06:30
전남 나주시와 신안군, 목포시가 홍어 식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세 시군은 홍어잡이, 음식 등 홍어식문화를 대표하는 지역 간 협의체를 구성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세계자연유산과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신안의 바다에서 서식하는 홍어는 정약전의 '자산어보'와 조선 후기 문순득의 표류기록 등에서 확인될 정도로 전통시대부터 식품으로 섭취한 어류다.
'잔칫집에 홍어 없으면 잔치를 다시 해야 한다'고 할 정도로 홍어식문화는 호남의 정체성을 상징했다.
신안군은 2021년 '흑산 홍어잡이 어업'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등재했으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위해 지난 2023년 6월 나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등재를 위한 기본계획 용역을 추진했고, 4월 초에 국가무형유산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우리 민족의 홍어를 먹는 문화는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오랜 기간 이루어졌고, 특히 삭힌 홍어는 외국에서 볼 수 없는 우리나라 고유의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와 신안, 목포는 홍어를 가장 많이 생산, 판매, 소비하는 지자체로서 남도 대표 식문화인 홍어의 전통성, 정체성을 계승해온 공통점이 있다"며 "세 지자체가 힘을 합쳐 홍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무화유산 등재를 통한 홍어음식의 세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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