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의 '폭탄주', 시의회 도마에 올려져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 2025-08-25 17:16:26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할 리더로서 제대로 역할을 했는지 의문"
25일 열린 의정부시의회 제33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에서 김지호 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호우주의보에 따른 비상근무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도외시하고 폭탄주를 마신 것은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는 시장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비난했다.
김 시의원은 "김동근 시장은 지난 7월 18일 '보육교사 사랑축제'가 끝난 직후 오후 8시부터 인근 식당에서 어린이집연합회 임원들과 소주와 맥주를 섞은 소위 폭탄주를 50여 분간 마셨던 사실이 언론을 통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김 시의원은 "결국 김 시장이 폭탄주에 취한 그 다음날 밤에 집중호우가 내려 고산동 뺏벌마을에서 주택 2채가 반파되고 6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의정부시는 호우 예비특보단계였고, 김동연 도지사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7월부터 8월 현재까지 의정부시에는 총 강우일수 30.2일, 577㎜의 사상 초유의 강우량이 기록됐다고 8월 13일에도 하루 202㎜ 폭우로 약 100여 세대 침수와 40여 건의 토사 유실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김 시의원은 "예비특보는 주의보 또는 경보 발령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될 때 사전에 발표하는 경고여서 폭우 대비 대책을 마련하고 준비해야 하는 단계"라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시장이 폭탄주를 마신 행위는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하는 리더로서 제대로 역할을 했는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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