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방문 이상일 시장, 세비야 시와 우호교류의향서 교환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4-02-23 17:18:56

'안달루시아의 진주'로 불리는 스페인 금융·문화·관광 산업 중심지
이상일 "용인과 세비야는 닮은 꼴 도시...활발하게 교류해 나가자"

'MWC 2024' 참관과 국제 교류 증진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중인 이상일 용인시장은 22일(현지시각) 스페인의 금융·문화·관광 중심지인 세비야에서 호세 루이스 산즈 세비야시장과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했다.

 

▲ 이상일(오른쪽) 용인시장이 22일(현지시각) 호세 루이스 산즈 세비야 시장과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했다.[용인시 제공]

 

의향서에는 '양 도시의 안정적인 우호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경제대표단 교류, 박람회‧세미나 개최, 문화예술단 교류, 홍보 지원 등 경제와 문화, 관광, 교육, 환경 등 각 분야 발전을 위해 소통하고,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스페인 남서부 안달루시아 지역 세비야 주의 주도인 세비야 시는 알카사르 궁전과 세비야 대성당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다 1929년 이베로 아메리칸 엑스포가 열렸던 스페인광장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곳이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342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인구는 약 68만 명으로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에 이어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도시다.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이사벨라 여왕의 지원을 받고 항해를 시작한 곳이기도 한 세비야는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세비야 대성당 있다.

 

세비야 시는 안달루시아 지방 GDP(국내총생산)의 25%를 차지하는 산업 중심지로 섬유, 자동차 등 제조업과 금융이 발달했으며,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와 항공우주산업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가 '안달루시아의 진주'라고 불리는 세비야 시와 교류협력 관계를 맺은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 국민들이 많이 찾는 세비야와 여러 방면에서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양 도시가 서로 많은 것들을 배우고 함께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 이동‧남사읍에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해 첨단 시스템반도체 팹(Fab) 6개를 국가산업단지 형태로 건설하게 되는데 이는 단일 반도체 클러스터로는 세계 최대 규모이고, SK하이닉스도 용인 원삼면에 122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팹 4개를 건설한다"며 "이같은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용인은 세계 최고의 경쟁력과 생태계를 가진 반도체 도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 이상일 시장이 스페인 세비야 시청사를 방문해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이 시장은 "용인은 고려ㆍ조선시대의 훌륭한 위정자들의 유산도 많이 있는 곳이며, 한국의 전통을 체감할 수 있는 민속촌 등도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며 "용인과 세비야는 닮은 점이 많은 도시이므로 앞으로 서로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관계를 성숙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호세 루이스 산즈 세비야시장은 "오랜 역사와 문화유산을 가진 세비야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면서 "앞으로 활발하게 교류해서 공동발전을 도모하자"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 가보지 못했는데 오늘 이렇게 자매결연에 준하는 우호교류의향서에 이 시장님과 함께 서명했으니 적절한 때 한국과 용인 방문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산즈 시장은 이 시장 일행에 세비야 시청 곳곳과 시의회 본회장을 직접 안내하며 설명했다. 그는 "세비야 시청이 있는 이 건물의 역사는 400년이 넘는다"며 "세비야 시청에는 훌륭한 회화작품들이 많이 걸려 있는데 박물관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전통과 역사, 문화, 산업 등이 발달한 세비야와의 교류를 위해 이태분 스페인 아라곤주 한인회장을 국제명예자문관으로 위촉, 세비야 시와 접촉해 왔다.

 

용인시는 지난 6일에는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와도 우호 교류의향서를 교환하기도 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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