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장 연봉 4.1억…금융위 산하 공공기관장 중 '최고'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5-05-28 17:11:40
캠코 사장 2.8억…공공기관장 중 연봉 최저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금융위원회 산하 공공기관장 중 지난해 연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소 연봉자는 권남주 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이었다.
2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7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기관장 연봉은 2억8200만~4억1012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봉 1위 김 행장은 4억1012만 원을 받았다. 기본급 2억2793만 원, 성과상여금 1억8219만 원이었다.
2위는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이었다. 강 회장은 작년 3억8541만 원(기본급 2억1419만 원, 성과상여금 1억7122만 원)을 수령했다.
이어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 3억3164만 원(기본급 2억2806만 원, 성과상여금 1억353만 원)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3억2328 만원(기본급 2억3018만 원, 상여금 9310만 원)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3억1137만 원(기본급 2억3121만 원, 상여금 8016만 원)이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와 캠코는 기관장 연봉이 3억 원에 못 미쳤다. 김경환 주금공 사장은 2억9668만 원(기본급 2억3018만 원, 상여금 6650만 원)을 받았다.
작년 연봉 꼴찌인 권 전 사장은 2억8200만 원이었다. 기본급 2억2906만 원, 상여금 5294만 원.
금융권 관계자는 "공공기관도 결국 성과가 가장 중요하다"며 "당기순이익 등 성과를 잘 낸 곳일수록 기관장 성과상여금이 늘어나 전체 연봉을 끌어올린다"고 진단했다.
공공기관 관계자는 "보통 수십억 원에 달하는 대형 금융사 최고경영자(CEO)에 비하면 공공기관장 연봉은 매우 적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 산하 7개 공공기관 중 직원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기업은행이었다. 지난해 기업은행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1837만 원을 기록했다. 산은(1억1466만 원)이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예보는 9719만 원, 신보는 9718만 원, 주금공은 9350만 원, 캠코는 8897만 원을 나타냈다. 서민금융진흥원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6806만 원에 그쳐 최저였다.
공공기관 직원 평균 연봉은 은행, 증권사 등 민간금융사보다 꽤 많은 편이다. 금융권 인사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 은행보다 금융위 산하 공공기관이 더 좋은 직장"이라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관계자는 "전형적인 평균의 함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공기관은 신규 직원을 잘 안 뽑다보니 직원들 연차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그래서 평균 연봉도 많아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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