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추도식…문재인·이재명·조국·김경수 "시국 우려 공감"
박지은
pje@kpinews.kr | 2024-05-23 17:25:02
"두 정당 공통 공약 많으니 연대해 성과 빨리 내야"
李 "시국에 대한 걱정 말씀"…권양숙 여사와 오찬도
정치권 주목 친문 적자 金, 취재진과 질의응답 안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롯한 야권 지도부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총집결했다.
문 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이날 추도식이 거행된 경남 김해 봉하마을 사저에서 만나 4·10 총선 민심과 관련한 의견을 나누며 환담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조 대표에게 "두 정당이 공통 공약이 많으니 연대해 성과를 빨리 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추도식 후 취재진에게 "문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 서재에서 환담하며 각자 총선 민심을 어떻게 받들어 국회 활동을 할 것인지에 대해 당부 말씀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조 대표에게 각각 "제1당인 만큼 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 "조국혁신당이 총선 기간에 했던 여러 약속과 활동의 정신을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이어 나가라"고 말했다고 조 대표는 전했다.
이 대표도 취재진과 만나 "상당히 긴 시간 환담을 했다"며 "여러 말씀이 있었지만,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 현 시국의 어려움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점심 자리에서 권양숙 여사는 이번 총선에서 많은 성과를 거둠으로써 국민이 승리했다며 축하의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2시에 거행된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유족과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의힘 황우여 비대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대통령실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친문 적자 김 전 지사 '입'에 정치권 관심이 쏠렸으나 별다른 메시지가 나오지 않았다.
조 대표는 김 전 지사와의 대화에 대해 "영국에 계시면서 각종 정당활동 경험을 많이 하신 것 같다"며 "유의미한 여러 영국 정당의 모습을 많이 얘기하셨다"고 전했다.
김 전 지사는 취재진과의 별도의 질의응답 없이 자리를 떠났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