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중 7명 트럼프 안 믿는다"
윤흥식
| 2018-08-01 16:56:11
가장 믿을만한 매체는 미국 방송 아닌 영국 BBC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회 있을 때마다 자신의 맘에 들지 않는 언론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공격하고 있지만, 미국인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보다는 TV 뉴스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브랜드 마케팅 전문회사 ‘브랜드 키’가 최근 4천12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2018년도 소비자 충성도 및 참여 지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믿을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9%에 불과했다.
이를 응답자 소속 정당별로 구분해보면, 민주당원 가운데에는 14%, 공화당원 가운데에는 35%만이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적을 갖지 않은 사람들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믿을만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2%였다.
이같은 트럼프 대통의 신뢰율 29%는 미국 주요 방송들의 신뢰율(69~87%)과 비교할 때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미국인들이 자국 방송들보다도 오히려 영국 방송인 BBC의 신뢰도를 더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BBC의 신뢰율은 90%로, 폭스뉴스(87%)나 블룸버그(81%)는 물론 CBS(72%), NBC(70%), ABC(69%) ,CNN(69%)을 크게 앞질렀다.
이에 앞서 지난해 실시된 비슷한 조사에서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잡지 ‘이코노미스트’가 신뢰도 1위를 차지해, 미국의 유수한 언론들을 따돌린 바 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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