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미세먼지 잡고 탄소 먹는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7-25 16:59:27

전남 완도군이 기후 위기 대응, 미세먼지 차단, 탄소 흡수원 확충,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사업비 34억 원을 투입해 군외면 원동교차로 3.4ha에 '기후 대응 도시 숲'을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 기후 대응 도시 숲이 조성된 완도 군외면 원동교차로 일원 [완도군 제공]

 

기후 대응 도시 숲 조성 사업은 유휴 부지를 활용해 도시 숲을 조성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군민에게 쾌적한 녹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군외면 원동교차로는 완도 관문으로 버스 등 차량 통행이 잦고 선박 이동으로 매연이나 분진 등이 발생하는 곳이다.

 

도시 숲에는 완도호랑가시나무, 동백나무, 황칠나무, 동청목 등 난대활엽 수종을 주로 식재해 전국 최대 규모인 완도 난대림을 표현하고, 산책로 주변에 홍가시나무, 황금사철나무 등 관목과 초화류 등 10만6190본을 식재했다.

 

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생활권 내 도시 숲은 여름 한낮 평균 기온을 3~7℃ 완화하고 습도는 9~23% 상승시킨다.

 

나무 47그루는 경유차 1대의 연간 미세먼지 발생을 흡수하며, 도시 숲 1ha는 연간 오염 물질을 168kg 흡수해 미세먼지 필터 역할을 한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도시 숲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가 자라나며 하나의 숲을 만들어감으로써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녹색 인프라가 될 것이다"면서 "양질의 도시 숲을 지속해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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