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표 정청래·박찬대 거론…원내대표 서영교·김병기 출마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 2025-06-05 17:39:59

민주 전준위 꾸려 전대 준비 돌입…8월보다 앞당길 듯
차기 대표 임기 1년…4선 鄭 전투력 vs 3선 朴 친명지지
4선 徐 대중 인기 vs 3선 金 조직력…조승래 등도 물망
당원 20%·의원 80% 투표…13일 최종 선출 예정

이재명 대통령 취임으로 내각 구성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투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171석을 가진 거대 여당으로 변신했다. 국회에서 입법을 통해 이 대통령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역할이 커졌다. 

 

집권 초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위상과 권한은 막강하다. 그런 만큼 '이심'(이 대통령 의중)을 잘 읽고 대통령실과 긴밀히 공조하며 정국을 주도할 수 있는 인물이 적임자로 꼽힌다.

 

▲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정청래 의원(왼쪽)과 박찬대 원내대표. [KPI뉴스 자료사진]

 

민주당은 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준비위(전준위) 구성을 의결했다. 전준위원장에는 4선 이춘석 의원이 임명됐다.


이 대통령이 대선 출마로 대표직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차기 당 대표는 잔여 임기(1년)만 채운다. 당권에 도전할 후보로는 4선의 정청래, 3선의 박찬대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전투력이 강한 정 의원은 당원들 지지를 많이 받고 있다. 국회 법사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를 주도했고 '김건희 특검법' 등의 법사위 통과를 이끌었다. 야당 시절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섰다는 평가다. 개성이 강하고 인지도가 높다. 이재명 대표 체제 1기 지도부에선 수석 최고위원을 지냈다.

 

박찬대 대행은 이 대통령 신임이 두터운 대표적 친명계다. 신명계로 급부상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함께 이 대통령 최측근 '2인방'이라는 얘기도 돈다.

 

박 대행은 비상계엄 사태와 윤 전 대통령 탄핵 등 주요 국면에서 원내 전략을 지휘하며 당 대표이던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친명계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원내대표직을 거머쥐었다.


민주당은 준비 기간과 전례를 고려해 당초 8월 전대 개최를 검토했는데, 다소 앞당길 가능성이 점쳐진다. 구체적 시기는 오는 13일 원내대표 선출 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전날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일정을 공고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는 6일 오후 4시까지 후보 등록을 진행한다.

원내대표 후보로는 4선의 서영교 의원, 3선의 김병기·조승래·한병도 의원 등이 거론된다. 모두 대선 캠프 출신의 친명계다.

서영교 의원은 이재명 대표 1기 지도부에서 최고위원을 지낸 여성 중진이다. 원내대표에 당선되면 '민주당 최초 여성'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다. 그런 만큼 의원들에게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대중적 인지도는 물론 당원들 지지도 높다.   

 

이번 대선에서는 골목골목 선거대책위원회 대구·경북 본부장을 맡아 보수 텃밭인 TK에서 표심 공략에 나선 바 있다.

 

서 의원은 YTN 라디오에 출연해 "민생 관련해서는 요청할 것이 있으면 정부에 최선을 다해 요청하고 국민의 뜻을 전달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보조 맞추겠다"고 밝혔다.


김병기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히며 "이 대통령과 그의 국정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의원은 저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정보원 인사처장 출신인 김 의원은 조직 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이재명 당대표 1기 지도부에서 수석사무부총장직을 맡아 이 대통령을 보좌했다. 

 

조 의원은 이재명 대표 2기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친화력과 소통 능력이 좋다는 평가다. 아직 출마 선언은 하진 않았다.

김성환 의원은 이재명 대표 1기 지도부에서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환경부 장관 등 이재명 정부 내각에 합류할 가능성이 변수다.

 

한병도 의원도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국회의원단 투표(80%)와 권리당원 투표(20%)를 병행해 결과를 합산한다. 민주당은 지난해 당규를 개정해 권리당원 투표를 반영하도록 했다. 오는 12, 13일 권리당원 투표, 13일 국회의원 대상 투표(80%)가 실시된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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