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사태 매몰자 1명 숨진 채 발견…태풍 '미탁' 사망 9명

남경식

| 2019-10-03 17:33:02

매몰 추정 일가족 3명 수색 중…많은 토사로 난항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부산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매몰된 1명이 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부산소방본부는 3일 오후 4시경 부산시 사하구 인근 지역에서 산사태로 매몰된 식당 주변에서 주인으로 추정되는 60대 여성 배모 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배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압착성 질식사로 숨졌다는 소견을 받았다.


▲ 3일 부산시 사하구의 산사태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 군 장병 등이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뉴시스]


이날 오전 9시경 발생한 산사태로 배 씨 외에도 사고 현장 주택에 거주하는 70대 남성과 70대 여성, 40대 남성 등 일가족 3명도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 경찰, 소방대원 등으로 구성된 수색대 600여 명은 굴착기 4대 등 24대의 장비와 인명 구조견 2마리 등을 투입해 수색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주변에 전신주가 많아 이를 먼저 제거해야 하고, 토사량도 많아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번 산사태는 태풍으로 내린 비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미탁으로 인한 사망자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9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경북 성주 1명, 영덕군 1명, 포항시 2명, 울진군 2명, 강원 삼척시 1명, 강릉시 1명, 부산시 1명이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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