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높아지는 체크카드…혜택 좋은 카드는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2025-03-14 17:20:54
"과소비 방지 위해 체크카드 이용"
불황으로 알뜰한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체크카드도 덩달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체크카드는 해당 카드에 연결된 은행 계좌 안에 있는 돈만큼만 쓸 수 있어 과소비 방지에 좋다.
특히 요새 연회비는 없으면서 혜택도 신용카드와 견줄만한 체크카드들이 여럿 등장하면서 체크카드로 갈아타는 이들도 증가 추세다.
1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8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카드)에서 신규 발급된 체크카드는 총 6288만1000장이었다. 전년(6129만7000장) 대비 158만4000장 늘었다.
같은 기간 8개 전업카드사의 체크카드 이용 금액도 27조5688억 원에서 28조330억 원으로 증가했다.
30대 직장인 A 씨는 "신용카드들의 연회비는 점점 오르는 추세인데 혜택은 예전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연회비 없이 혜택이 괜찮은 체크카드들이 여럿 눈에 띄어 2개 발급받아 쓰고 있다"고 말했다.
혜택이 좋아 주목받는 체크카드 중 하나로 새마을금고 '더나은 체크카드'가 있다. 지난 2023년 말 새마을금고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이 카드는 올해 1월 말 기준 72만8154장이 발급됐다.
해당 카드는 전월 30만 원 이상 사용 시, 간편결제·온라인쇼핑·커피전문점에서 이용 금액의 20%를 캐시백해 준다. 할인 한도는 각각 6000원씩 총 1만8000원이다. 해외 이용 수수료도 면제해 준다.
케이뱅크 '원체크카드'도 혜택이 좋다고 평가받는다. 지난해 9월 출시 후 5개월 만에 발급 수 50만 장을 돌파했다.
혜택은 △1.2% 캐시백을 제공하는 '모두 다 캐시백' △편의점 및 카페 등에서 7% 캐시백을 제공하는 '여기서 더 캐시백' △결제 횟수가 3의 배수일 때 1000원 캐시백을 주는 '369 캐시백' 중 선택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 더나은 체크카드에 비해 전월 실적이 없어 서브 카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20대 직장인 B 씨는 "과소비를 방지하려고 평소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주로 이용하는 편"이라며 "전월 실적이 있는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하면서 전월 실적이 없는 카드를 서브 카드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되면서 체크카드 발급 수 및 이용 금액이 현저히 늘었다"며 "고객 니즈에 맞춰 혜택 좋은 상품들을 출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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