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100% 재생페트 용기 외식업계 최초 도입
김경애
seok@kpinews.kr | 2024-01-15 16:55:18
연내 모든 커피 메뉴까지 순차 적용
"내년까지 모든 패키지 재사용 소재로 전환"
한국맥도날드는 외식업계 최초로 100% 재생페트(rPET)로 만든 선데이 아이스크림 플라스틱 컵과 뚜껑을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드라이브 스루(DT)나 테이크 아웃 주문 시 적용된다. 매장 내에서 취식할 경우에는 다회용 컵이 제공된다.
다음 달 중으로 전국 매장에 도입된다. 현재는 서울 수유점과 인천 연희DT점에서 우선 도입해 제공 중으로, 올해 안에 모든 커피 메뉴까지 친환경 재생페트 용기로 순차 전환할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이를 통해 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선도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맥도날드가 도입하는 재생페트 컵과 리드는 국내에서 별도 분리배출된 투명 페트병을 세척하고 분쇄한 후 용융(액체가 되는 것)하는 가공 과정을 거쳐 재탄생시킨 것이다. 환경부와 식약처의 기준 요건을 철저하게 충족시킨 안전한 제품으로 제작됐다.
선데이 아이스크림 컵과 리드 1세트에는 수거된 500ml 투명 페트병 약 2.5개가 사용된다. 재생페트는 신생 플라스틱 대비 비용이 높지만 약 59%의 탄소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맥도날드는 재생페트의 함유량을 가장 높은 수준인 100%로 제작해 자원 선순환 모델의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들은 메뉴를 즐기는 것과 동시에 순환 경제 활성화에 동참할 수 있게 됐다.
맥도날드는 재생페트 용기 도입 외에도 내년까지 모든 패키지를 재활용·재사용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3R(Reduction·Reusable·Recycling, 재활용·재사용·감량) 확대를 약속하며 플라스틱 사용 최소화, 다회용 컵 사용 확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프로그램 개발 등을 실천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친 바 있다.
2020년에는 업계 최초로 빨대가 필요 없는 음료 뚜껑인 '뚜껑이'를 도입했다. 2022년부터는 전국 매장 내에서 일회용 식기류 대신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엔 BYN블랙야크그룹과 협업해 매장에서 발생한 플라스틱을 충전재로 가공한 친환경 유니폼을 도입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외식 업계 최초로 시행하는 만큼 이번 도입이 플라스틱 자원 순환 체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고객들의 환경친화적인 인식 제고에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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