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이 대세" 다양한 '무인 매장' 등장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2024-04-09 17:44:26

양말, 달걀, 구제 옷 등 취급

고물가·고금리가 극심해 직장인에게 부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란 말까지 나온다. 

 

부업을 고려하는 직장인들에게 소자본으로 창업 가능한 무인 매장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 다양한 형태의 무인 매장이 등장하고 있다. 

 

▲ 서울 종로구 지하상가 내 입점한 양말 셀프점. [김명주 기자]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지하상가에 양말 셀프점이 생겼다. 단순히 양말을 구입하고자 하는 이들뿐 아니라 비 오는 날 젖은 양말을 바꿔 신고자 하는 이들의 니즈를 겨냥한 것이다.

무인 달걀 매장도 다수 생겨나고 있다. 대란, 특란, 왕란 등 다양한 달걀을 종류별로 선보인다. 고품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것이 판매 전략이다.

 

먼저 달걀을 유통하는 곳과 직접 거래해 유통 과정에서 생기는 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또 무인 매장이다 보니 인건비를 세이브해 마트 등보다 저렴하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거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수의 무인 빈티지샵이 들어섰다. 무인 빈티지샵 사업주는 중고 혹은 제작한 지 오래된 명품 제품 등을 세탁해 진열해 둔다. 이후 새로운 가격표를 달아 무인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다만 제품의 정품 여부를 검증받기 어렵고 모든 제품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단점도 있다.

무인 빈티지샵을 운영하는 40대 직장인 A 씨는 "그간 직장을 다니며 모은 돈으로 무인 매장을 차렸다"며 "매번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돼 본업에도 크게 지장이 가지 않아 부업으로 딱 알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나처럼 본업이 따로 있고, 부업으로 무인 매장을 차리시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며 "주변 지인들도 무인 매장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모로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고 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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