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민주 하원…공화 상원 승리"

강혜영

| 2018-11-07 16:53:03

민주당 하원 탈환, 공화당 상원 다수당 유지
분점정부(Divided Government)체제 돌입

6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탈환했다. 하원을 뺏긴 공화당은 상원 수성에 성공했다. 

 

▲ 공화당의 마이크 브라운 후보가 5일(현지시간) 포트웨인에서 열린 유세행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CNN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개표 5시간 만인 오후 11시께 민주당이 하원, 공화당이 상원에서 각각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민주당은 2010년 선거 이후 8년 만에 하원을 장악했다. 이로써 공화당이 백악관과 상원을 차지하고,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갖는 '분점정부(Divided Government)' 체제가 된다.

향후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이 2020년 대선까지 각종 정책과 법안을 두고 정면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지난 2년간 일방적으로 독주한 트럼프 대통령을 견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관측된다.

하원 선거에서 민주당은 개표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민주당은 개표한 지 2시간여 만인 오후 8시께 버지니아 10선거구에서 공화당 현역의원을 꺾었다. 이를 시작으로 공화당 현역들의 지역구에서 승리를 이어가며 잠식해나가 현재 218석을 점했다.

민주당은 '매직넘버(탈환에 필요한 최소 의석수)'인 23석을 넘어 최대 35석을 얻을 전망이다. 워싱턴DC, 마이애미, 디트로이트, 덴버, 필라델피아, 뉴저지 등 주로 도시 외곽 지역에서 선전했다. 공화당은 현재 하원 198석을 차지했다.

반면 상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수성에 성공했다. 최대 요충지였던 인디애나와 플로리다에서 공화당이 이기면서 현재 총 51석을 차지해 다수당 위치를 지켰다. 민주당은 현재 상원 44석에 머물러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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