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10년 만에 남북학생 교육 교류 재추진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5-06-19 16:59:38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10년간 중단됐던 남북학생 간 교육 교류를 재개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남북 화해의 가치를 교육 현장에서 실현하기 위해 학생이 주체가 되는 비정치적 교육 교류를 추진한다.
전남은 국도 1호선의 시작점이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평화통일에 대한 역사적·지리적 상징성과 정서적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전남교육청은 2016년 유라시아 횡단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북한 주민 접촉 승인을 얻고 실무협의까지 마쳤지만, 남북 관계 경색으로 교류는 중단된 바 있다.
이번에 재추진되는 교육 교류는 제21대 대통령의 국정과제인 '남북 간 신뢰 회복과 교류 협력 활성화'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
전남교육청은 △UN 개최 '북한 친구에게 그림으로 편지쓰기' 전시 참여 △제3국에서 남북학생 평화포럼 개최 △독서인문학교 연계 교류 추진 등 단계적 로드맵을 마련했으며, '남북학생 교육 교류 추진단'을 꾸려 정부, 지자체와 협력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회 청원과 서명운동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남북학생 교육 교류는 한반도 평화 정착과 직결되는 과제인 만큼 관련 법과 제도 개선, 국제협력 확대 등 정부와 지자체 협조가 절실하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학생이 이끄는 교육 교류는 정치적 이해관계를 넘어 남북이 가장 먼저 손잡을 수 있는 통로다"며 "전남에서 시작된 이 작은 걸음이 평화를 향한 실질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전폭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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