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19조 투입…노란 조끼 달래기 나서'

남국성

| 2019-01-23 16:50:10

佛 노동장관 "노동시장 단계적 변화 필요해"
프랑스 실업자 260만…주변국보다 많이 높아

프랑스 정부가 실업자의 직업 훈련을 돕기 위해 향후 5년간 150억유로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뮈리엘 페니코 프랑스 노동장관(63)은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장기 실업자와 젊은 실업자의 직업 훈련을 돕기 위해 향후 5년간 150억유로(약 19조229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페니코 장관은 이어 "올해 목표는 사업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높은 실업률을 낮추는 것"이라며 "노란 조끼 시위대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더 많은 일자리와 근로자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 정부의 효율적인 지출"이라고 설명했다. 

 

노란 조끼 시위는 지난 12월부터 마크롱 정부의 유류세 인상안에 반대하기 위해 시민들이 노란 조끼를 입고 시위에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시위는 이후 유류세 인상을 넘어 마크롱식 개혁 정치에 반대하는 움직임으로 확대됐다. 

 

노란 조끼 시위를 잠재우기 위해 지난 12월 마크롱 정부는 100억유로의 긴급 예산을 편성해 이중 절반을 노동시장 개혁을 위해 집행했다. 저임금 노동자들이 실업자로 전락해 실업수당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프랑스의 실업률은 마크롱 정부가 출범했던 2017년 9.7%에서 올해 9.1%로 하락했다. 현재 프랑스의 실업자는 260만명이다. 이는 프랑스 주변 국가들인 독일과 영국보다 높다. 


페니코 장관은 "실험보험제도를 개혁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앞으로 3년간 40억 유로를 절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프랑스가 미래에 경제적, 사회적 모멘텀을 얻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단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남국성 기자 nk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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