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 2000억 달러 추가관세 발동에 즉각 보복하겠다"
김문수
| 2018-09-18 16:45:28
미국 다음 카드 "'중국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계획"
중국 상무부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관세 부과에 즉각 보복하겠다고 나서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18일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2000억 달러(224조원)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해 오는 24일부로 10% 추가관세를 발동하는데 대해 즉각 보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매체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미국측이 국제사회의 절대 다수 반대를 무시하고 대중 추가관세에 나선 조치에 상응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언명했다.
상무부는 "미국의 행태에 유감을 표명한다"며 "중국 자신의 정당한 권익과 글로벌 자유무역 질서를 지키기 위해 부득불 동일한 반격 조치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상무부는 또 "미국이 추가관세에 집착하는 것은 양국 협상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주게 될 뿐"이라며 "미국 측은 이런 행태가 가져올 악영향을 인식하고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는 수단을 사용해 문제 시정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다만 상무부는 보복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언제 시행할지 등에 관해서는 자세히 언급하지 않아 격화될 미중 무역전쟁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다시 보복 조치로 맞설 경우 미국은 즉각 2670억 달러 규모 중국 제품에 추가관세를 매길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위협한 바 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반격할 경우 그 다음으로 꺼내 들 카드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김문수 기자 moonsu4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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