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검찰개혁 완수할 것…검찰에 대한 감독 실질화"

김광호

| 2019-09-09 17:03:05

취임사에서 "'법무·검찰 개혁'은 시대가 요구하는 사명"
"국민께서 잠시 허용한 기회…허물과 책임 짊어지고 갈 것"
"적절한 인사권 행사 통해 검찰 감독기능 실질화해야"

가족을 둘러싼 각종 논란 속에 취임하는 조국 신임 법무부장관이 임기 동안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조 신임 장관은 9일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법무·검찰 개혁'은 시대가 요구하는 사명"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취임 소감을 밝혔다.

조 장관은 먼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개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됐다"며 "심려가 많았을 법무가족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주어진 기회는 국민께서 잠시 허용한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며 "허물과 책임을 짊어지고 가겠다"고 다짐했다.

조 장관은 자신이 임명된 것은 "오랫동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던 '법무·검찰 개혁'을 마무리해야한다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특히 "누구도 함부로 되돌릴 수 없는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면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을 법제도로 완성하기 위해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입법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법무부에는 검찰 업무 외에 비검찰 업무가 많고 그 중요성 또한 매우 높다"며 "법무부의 적절한 인사권 행사 등 검찰에 대한 감독 기능을 실질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조 장관은 "국민 인권을 보장하는 검찰 개혁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해나가자"면서 "국민 위에 법무부와 검찰이 서지 않도록 '법무·검찰 개혁'의 제도화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조 장관은 그러나 일가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조 장관의 취임식에 윤석열 검찰총장과 강남일 대검 차장,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 등 조 장관 일가와 관련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지휘부는 참석하지 않았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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