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 "패밀리레스토랑서 '캐주얼 다이닝'으로 전환"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2024-05-02 17:13:43
올해부터 '캐주얼 다이닝'으로 전환하고 신메뉴 론칭
지난해 매출 4576억·영업익 790억 기록
1997년에 국내에 첫 진출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기존 '패밀리 레스토랑' 이미지를 탈피한 '캐주얼 다이닝'으로 전환한다.
아웃백을 운영하는 bhc그룹은 2일 서울 종로구 아웃백 광화문D타워점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아웃백의 '리포지셔닝 전략'을 소개하고 지난달 출시한 신메뉴 4종을 시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아웃백은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의한 신규 캠페인 '러브 페어링'(LOVE PAIRING-우리가 사랑한 다이닝)도 공개했다. 캠페인 키워드인 '페어링'은 스테이크, 파스타, 샌드위치, 디저트, 와인 등 다양한 메뉴 조합, 공간과 사람, 행복한 순간을 페어링한다는 뜻이다.
정필중 아웃백 직영사업본부장(전무)은 "아웃백은 앞으로 젊은 소비자들이 스스로 아웃백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앞으로 '캐주얼 다이닝'으로 다음 20년을 위해 지금 20대 고객분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 과제"라고 말했다.
아웃백은 지난해 두자릿수대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아웃백은 매출 4576억 원, 영업이익 79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1.3%, 34.1% 증가했다. 리포지셔닝 전환이 매출 부진에 따른 전환이 아니라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아웃백은 지난달 15일 캐주얼 다이닝 콘셉트에 맞춰 신메뉴 4종을 출시했다. 신메뉴 4종은 △고중량보다 '고품질'의 고기를 선호하는 젊은 고객들의 수요에 따라 탄생한 '워커바웃 웰링턴 스테이크' △신선·건강을 강조한 '프레쉬 카펠리니 파스타' △간편하고 깔끔하게 한 끼 식사를 충족할 '스테이크 샌드위치' △'가니시 페어링'을 강화한 '블랙라벨 킹프라운 스테이크' 등으로 구성된다. 블랙라벨 스테이크는 접시에 스테이크를 제공하는 '시즐링 플레이팅'으로 제공된다.
김광중 bhc 연구개발센터 메뉴개발팀 부장은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춰 기존에 없던 안심스테이크, 신선함을 강조한 파스타, 간편한 한 끼를 위한 스테이크를 넣은 샌드위치를 신메뉴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장은 "기존엔 양이나 가성비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이번에는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나 경험 등의 가치를 전달하는 데 포커스를 잡았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 목표에 대해 정 본부장은 "지난해 매출이 약 4650억 정도였는데, 올해는 그보다 10% 더 높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bhc그룹으로 인수된 이후 아웃백은 복합 쇼핑몰에 입점하는 방식의 리로케이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아웃백에 따르면 2022년 오픈한 아웃백 리로케이션 매장 4곳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4개점 월평균 매출은 이전 대비 평균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리로케이션 매장 1곳과 3개의 추가 출점을 진행한다. 현재 아웃백은 전국 93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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