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연락두절' 호주 유학생 풀려나…억류 이유 안 밝혀

임혜련

| 2019-07-04 16:40:01

기자들 질문에 "괜찮다. 매우 좋다"

북한 유학 중 연락이 끊겼던 호주인 대학생 알렉 시글리(29)가 북한 당국에 억류됐다가 풀려났다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4일 밝혔다.

▲ 북한 김일성대학 유학 중 연락이 두절됐던 호주 유학생 알렉 시글리가 4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해 걸어가고 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이날 오전 시글리가 북한에서 억류됐다가 풀려났다고 밝혔다. [AP 뉴시스]


AFP 통신 등 외신은 이날 모리슨 총리가 의회에서 "시글리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억류돼 있다 풀려났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모리슨 총리는 "그는 안전하고 무사하다. 우리는 북한이 그를 석방했고, 그가 안전하게 그 나라를 벗어났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면서 "그의 소재와 안전을 확인해 더없이 기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주 정부를 대표해 시글리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도움을 제공한 스웨덴 당국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글리가 왜 억류됐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무사히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시글리는 평양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괜찮다. 매우 좋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글리는 이날 중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에 살고 있는 일본인 부인 유카 모리나가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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