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소식] 지방자치경영 '대상' 수상-행안부 '고향올래' 공모 선정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 2024-07-11 05:00:00
경남 의령군은 지난 9일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29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주민자치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하는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은 1996년 처음 제정된 상으로, 민간부문이 지방자치단체를 평가하는 시상 중 가장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의령군은 주민 참여와 주민역량강화, 주민자치 3개의 항목에 대해 전문심사위원회 평가와 지역주민‧공무원 만족도 조사, 최종 심사위원회의 적격성 평가 후 주민자치 부문 대상으로 선정됐다.
의령군은 풀뿌리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지역 맞춤형 주민자치 사업을 군민 스스로 발굴하고 사업 시행까지 참여함으로써 주민이 지역 행정혁신의 주체로 거듭나게 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세탁물을 수거해 세탁과 건조, 배달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행복 빨래방'은 지역 맞춤형 주민자치사업의 우수사례로 꼽혔다.
주민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다수의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된 점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태완 군수의 공약 이행 실적과 소통 행정 역시 이번 수상에 이바지했다. 의령군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4년 민선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경남 군 단위 지자체에서 2년 연속 '우수'는 의령군이 유일하다.
의령군 '퇴계 선생 처갓집 가는 길', 행안부 공모사업에 선정
의령군은 생활인구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 행정안전부의 '고향올래(GO鄕ALL來)'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9일 고향올래 사업 공모 결과 12개 지자체를 지원 대상으로 최종 발표했다. 의령군은 '로컬유학' 분야로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고향올래'는 주민등록상 정주인구가 아닌 체류형 생활인구 유입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2023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두 지역살이', '로컬 벤처', '로컬 유학', '워케이션(workation)', '은퇴자 마을' 등 총 5개 사업 유형이 있다.
'로컬유학'은 도시 거주 학생들이 지역의 학교에 6개월 이상 전학해 오고, 유학생 가족 전체 또는 일부가 함께 지역에 이주해 생활할 수 있도록 거주시설, 다양한 지역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의령군은 특별교부세 10억, 도비 1억과 군비 9억 원을 추가 투입해 총 20억의 사업비로 가례면 유휴부지에 임대주택 6호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퇴계 선생'과 '의령'의 연결고리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동방의 주자'라 불리며 조선 성리학을 집대성한 대학자인 퇴계 선생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지만, 퇴계가 21세 되던 해에 의령 가례의 허씨 문중으로 장가를 오면서 퇴계와 의령의 인연이 시작됐다.
퇴계는 결혼 초부터 처가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 처가의 대소사를 알뜰히 살폈고 퇴계가 '백발의 장모 생각에 한양 벼슬길 발길을 차마 못 옮겼다'는 글이 문집 시권에 실려 있을 정도 처가 사랑이 남달랐다.
군은 '퇴계 선생 처갓집'이라는 스토리텔링에 힘입어 이번 공모사업을 준비했고 경남교육청 학생교육원, 자굴산 자연휴양림 등 가례면 자원과 연계해 교육 단지 적합성과 치유 특화도시 강점을 부각해 값진 성과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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