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범, 11일 만에 단식 중단…"이기흥 저지 위한 단일화 추진"
박지은
pje@kpinews.kr | 2024-12-02 16:54:02
대한체육회 선거에 출마한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이 2일 무기한 단식을 중단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출마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달 22일부터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앞에서 단식을 시작한 지 11일 만이다.
이종걸 우당이회영기념사업회 이사장의 단식 권유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5선 의원 출신인 이 이사장은 과거 대한체육회 선거에 나섰다가 이 회장에게 패한 바 있다.
박창범 전 회장 측은 이날 "박 전 회장이 이종걸 전 의원을 만난 뒤 단식을 중단하고 이 회장의 3연임을 막기 위한 후보 단일화에 힘쓰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전 회장은 정밀 검진과 회복을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
단식 중단을 권유한 이 이사장은 16∼20대 의원을 지냈고 41대 대한체육회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당시 이 회장이 절반에 육박하는 46.4%를 얻어 당선됐다.
이 이사장은 후보 단일화 실패로 이 회장 연임을 막지 못했다며 42대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박 전 회장에게 후보 단일화를 당부했다.
박 전 회장 측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박 회장 메시지가 다 전달됐으니 이제 빨리 정리하고 나아가서 더 큰 외침을 하시라"라며 "꼭 후보단일화를 해내길 기원한다"라고 격려했다.
박 전 회장은 "이제 밖에서 더 큰 외침을 준비하겠다"라며 "3연임과 체육 독재를 막기 위한 후보단일화를 반드시 성사하겠다"고 화답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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