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사' 미군병사 신원, 69년 만에 밝혀져
장성룡
| 2019-03-20 16:38:02
18세 때 참전한 조지아 주 출신 제이스 릭스 상병
평안북도서 교전 중 전사…5월4일 고향 땅에 안장▲ 한국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릭스 상병(왼쪽)이 생전에 찍은 모습이다. [미국 국방부 제공]
평안북도서 교전 중 전사…5월4일 고향 땅에 안장
18세 때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미군 병사 유해의 신원이 밝혀져 69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
미 국방부는 "1950년 한국전쟁 중 전사해 북한 땅에 묻혀있었던 조지아 주(州) 출신 제임스 릭스 상병의 신원이 유해 분석 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UPI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릭스 상병은 미군 제1 기갑사단 7연대 E중대 소속으로, 1950년 11월 30일 평안북도에서 중공군과 교전 중 전사했다.
그의 유해는 1950년 12월2일 평양 유엔군 묘지에 매장됐다가 1954년 신원 확인을 위해 발굴했으나 신원 확인에 실패해 펀치볼로 알려진 하와이 호놀룰루의 국립묘지로 이장됐다.
이후 63년간 펀치볼에 무명용사로 묻혀있던 릭스 상병의 유해는 2017년 다시 발굴됐고, 그 동안 과학자들이 유해의 치아와 인류학적 분석, 정황 및 물적 증거, 미토콘드리아 DNA 분석 등을 통해 신원 확인 작업을 벌여왔다.
릭스 상병의 유해는 그의 고향인 조지아 주 앨러모어로 옮겨져 오는 5월4일 고향 땅에 안장될 예정이라고 UPI통신은 전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한국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 중 아직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장병은 7663명이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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