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4개 집유조합, 남양유업의 원유감축 요청에 직격탄

박상준

psj@kpinews.kr | 2024-11-12 16:46:27

계약량 30%에 달해 현실화되면 낙농가 큰 피해 우려

최근 남양유업의 원유 감축 요청에 심각한 어려움에 처한 원유생산 낙농가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젖소농장 이미지.[KPI뉴스 자료사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은 예결위 질의를 앞두고 농림축산식품부를 상대로 "원유생산 낙농가의 생존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가 지금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남양유업은 지속적인 경영난 등의 원인으로 소속 4개 집유조합(천안공주, 예산, 아산, 대전충남)에 3차례 원유감축을 요청하고 있는데, 이는 계약량의 30% 이상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현실화될 경우 원유생산 낙농가들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이미 국내 낙농업계는 원유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및 생산비 상승 등으로 원유생산량 및 농가수가 줄어드는 실정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2019년 5000호였던 낙농가 수는 2023년 4500호로 10%가 감소했다. 원유생산량도 2022년 197만5000톤에서 2023년 193만 톤으로 2.3%가 줄어든 상황이다.

 

특히 소비기반 변화 등으로 가공유제품에 사용되는 원유사용량 감소분은, 수입물량이 잠식하고 있다. 2020년 1만1500톤이던 '멸균류 수입량'은 2023년 3만7400톤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박수현 의원은 "국내 낙농가들은 원유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 및 생산비 상승 등으로 원유생산량 및 농가수가 줄어드는 실정이다"라며 "가뜩이나 낙농가의 생존에 대한 위협과 불안이 큰 매우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남양유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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