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살아나자 은행 비보장 퇴직연금 수익률도 '훨훨'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4-04-01 16:47:38

5대 은행 원리금비보장 상품 태반이 수익률 두자릿수 기록
DB 원리금비보장 수익률 '최고' 국민銀 vs '최저' 농협銀

지난해 4분기 증권시장이 호전되면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의 원리금비보장 퇴직연금 수익률도 훌쩍 뛰는 모습이다.

 

1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지난해 4분기 원리금비보장 퇴직연금 수익률은 모두 전기보다 상승했다.

 

▲ 증시가 개선되면서 5대 은행 원리금비보장 퇴직연금 수익률이 모두 상승했다. [KPI뉴스 자료사진]

 

적립금이 가장 많은 확정급여형(DB)부터 보면, 지난해 4분기 KB국민은행의 원리금비보장 수익률은 연 10.49%로 전기(연 6.72%) 대비 3.77%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연 8.87%)은 4.28%포인트, 하나은행(연 6.99%)은 1.10%포인트, 우리은행(연 8.73%)은 2.31%포인트, NH농협은행(연 8.82%)은 2.05%포인트 뛰었다.

 

DB 원리금비보장 퇴직연금 수익률이 제일 높은 곳은 국민은행(연 10.49%), 제일 낮은 곳은 하나은행(연 6.99%)이었다.

 

확정기여형(DC) 상승폭은 DB보다 더 컸다. 국민은행의 작년 4분기 DC 원리금비보장 퇴직연금 수익률은 연 13.71%로 전기(연 8.11%)보다 5.60%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연 13.48%)은 5.40%포인트, 하나은행(연 16.15%)은 6.67%포인트, 우리은행(연 13.25%)은 4.77%포인트, 농협은행(연 12.85%)은 4.14%포인트 올랐다.

 

DC 원리금비보장 퇴직연금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은행(연 16.15%), 가장 낮은 곳은 농협은행(연 12.85%)이었다.

 

개인형 퇴직연금계좌(IRP)를 보면, 국민은행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이 지난해 3분기 연 6.72%에서 4분기 연 13.32%로 2배 가까이 훌쩍 뛰었다.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연 7.57%에서 연 12.56%로 4.99%포인트 상승했다. 하나은행(연 13.93%)은 5.56%포인트, 우리은행(연 12.40%)은 5.10%포인트, 농협은행(연 13.34%)은 5.24%포인트 올랐다.

 

IRP 원리금비보장 퇴직연금 수익률이 제일 높은 곳은 하나은행(연 13.93%), 제일 낮은 곳은 우리은행(연 12.40%)이었다.

 

원리금비보장 상품 수익률이 부쩍 개선된 배경으로는 증시 호조가 꼽힌다. 금융권 관계자는 "아무래도 원리금비보장 상품은 주식 투자 비중이 높다보니 증시 흐름에 많이 좌우된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시가 살아나더니 4분기에 더 좋아져 수익률이 훌쩍 뛰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증시 흐름이 좋으니 원리금비보장상품 수익률 호조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 정기예금이나 채권 등에 주로 투자하는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은 작년 3분기와 4분기 모두 차이가 거의 없었다.

 

지난해 4분기 DB 퇴직연금 원리금보장상품 수익률은 농협은행(연 3.81%)을 제외한 5대 은행이 모두 4%대 초중반을 기록했다.

 

DC는 5대 은행이 대체로 3%대 중후반 수익률 나타낸 가운데 하나은행만 4%대(연 4.08%)였다. IRP는 5대 은행 전부 3%대 초중반 수익률을 보였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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