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라도 낮은 곳 찾아라"…'1000조 갈아타기' 시장 주목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2024-01-10 17:58:19

변동형 주담대, 최저금리 신한·최고금리 하나 가장 낮아
변동형보다 고정형 금리 낮아…"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

'1000조 대출 갈아타기 시장'이 열렸다. 지난 9일부터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갈아타기 대상 대출은 KB부동산시세 등으로 시세 조회가 가능한 아파트를 담보로 한, 10억 원 이하 주담대다. 은행, 보험사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업체 어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하다.

 

소비자들의 시선은 단 0.1%포인트라도 더 낮은 금리를 제공하는 금융사가 어디인지로 쏠리고 있다.

 

▲ '1000조 대출 갈아타기' 시장이 열리면서 어느 은행 대출금리가 제일 낮은 지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UPI뉴스 자료사진]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5대 은행의 10일 기준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간 4.08~6.38%로 집계됐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 4.24~5.64%, 신한은행 4.08~5.68%, 하나은행 5.00~5.40%, 우리은행 4.91~6.11%, NH농협은행 4.38~6.38%다.

 

최저금리는 신한은행(연 4.08%)이, 최고금리는 하나은행(연 5.40%)이 제일 낮다. 최저금리와 최고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각각 하나은행(연 5.00%), 농협은행(연 6.38%)이다.

 

5대 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3.38~6.42%로 형성됐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 3.38~4.78%, 신한은행 3.44~5.45%, 하나은행 3.68~4.08%, 우리은행 3.63~4.83%, 농협은행 4.42~6.42%다.

 

최저금리는 국민은행(연 3.38%)이, 최고금리는 하나은행(연 4.08%)이 가장 낮다. 농협은행은 최저금리 연 4.42%, 최고금리 연 6.42%로 둘 모두 제일 높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고금리는 '준거금리+가산금리'이며, 최저금리는 여기에 우대금리를 최대한 받은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마다 우대금리 요건이 서로 다르니 여러 상품을 비교해 자기에게 가장 알맞은 상품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은행 대출금리는 보통 '준거금리+가산금리-우대금리'로 산정된다. 준거금리는 시중금리에 따라 움직인다. 가산금리는 인건비, 점포 임대료 등 은행의 비용에 이익을 더한 값으로 각 은행이 자율적으로 책정한다. 우대금리는 고소득·고신용자 등에게 제공하는 혜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기준 가계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049조1000억 원이다. 이중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만 659조4000억 원에 달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모바일 앱으로 주담대 갈아타기가 매우 쉬워져 앞으로 모든 금융사들이 이 시장에 적극 달려들 것"이라며 "치열한 경쟁으로 대출금리 하락을 유도해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에게도 이익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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