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유적지서 '관능적 고대 벽화' 발견

강혜영

| 2018-11-20 16:36:17

학자들 "2000년전 그림…표정·색감 변화없다" 찬사
관능적으로 관중바라보는 이례적이고 특별한 벽화

이탈리아 남부 고대 도시 폼페이에서 약 2000년 전 고대 로마 시대의 관능적인 벽화가 발굴됐다.

▲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ANSA 뉴스통신에 따르면 폼페이 유적지 한 주택의 침실에서 백조 형상을 한 제우스 신이 스파르타 여왕 레다를 임신시키는 장면을 묘사한 벽화가 발견됐다. 폼페이에서 19일 고고학자가 '백조와 레다' 프레스코화 위의 흙을 붓으로 조심스럽게 털어내고 있다. [뉴시스]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ANSA 뉴스통신은 "폼페이 유적지 한 주택의 침실에서 백조 형상을 한 제우스신이 스파르타 여왕 레다를 임신시키는 장면을 묘사한 벽화"라며 "고고학자들은 약 2000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표정이나 색감이 거의 변하지 않아 찬사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뉴스통신은 또 "백조로 변신한 신이 레다를 임신시키는 이야기는 당대 폼페이에서 주택 벽화의 흔한 소재 중 하나"라고 전했다.

하지만 마시모 오산나 폼페이 유적지구 대표는 "그림 속 레다가 관중들을 관능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이례적이고 특별한 벽화"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해당 주택에서는 올해 초 복도에서 또다른 벽화가 발굴된 바 있다.

오산나는 "이 집의 주인은 신화에서 영감을 받은 벽화들을 집에 둠으로써 문화적으로 진보했다는 인상을 주고 싶어 하는 부유한 상인일 수 있다"고 전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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