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쿠폰, 소비진작 기여…카드사도 소상공인 관련 혜택 확대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 2025-09-18 17:20:33

지역 상권·백년가게 대상 할인·무이자 혜택 확대
추석·연말 소비 성수기 앞두고 소비 촉진 효과 기대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사들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관련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18일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전 3개월과 지급 후 1개월을 비교했을 때 연 매출 3억 원 이하 영세 가맹점의 월 평균 매출이 15.4% 늘었다. 쿠폰 지급이 소상공인 매출 회복에 직접적인 효과를 미친 것이다.

주요 카드사들도 정부 정책에 발맞춰 소상공인 전용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18일 서울시 관악구 내 한 매장 앞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임을 안내하는 홍보물이 설치돼 있다. [하유진 기자]

 

BC카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이색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지난 5일까지 지급한 응모권을 활용해 서울 을지로3가역 인근 맛집 23곳에서 대표 메뉴를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반했다, 힙지로' 행사는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상권 홍보 효과를 동시에 꾀하겠다는 게 BC카드 전략이다.

 

롯데카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선정한 '백년가게'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개인 신용카드로 오는 30일까지 해당 가맹점에서 3만 원 이상 결제하면 결제일에 10%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1인당 최대 할인 금액은 1만 원이다.

 

KB국민카드는 오는 11월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맹점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이 대상이고 이자 비용은 카드사가 전액 부담한다. 소비자는 무이자 혜택을 통해 지출 부담을 덜 수 있고 소상공인 가맹점은 결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또 KB전통시장 온누리카드를 활용하면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전통시장·착한가격업소·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에서 KB페이로 건당 1만 원 이상 결제 시 신용카드 고객에게 최대 10%(최대 2만 원), 체크카드 고객에게 최대 5%(최대 5000원)를 캐시백해 준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다양한 카드 혜택을 마련했다"며 "가계와 소상공인들이 민생쿠폰에 더해 카드사 프로모션으로 최대의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단순한 이벤트 성격을 넘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며 "특히 명절을 맞아 소비 촉진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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