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너무 감사합니다"...카자흐스탄 고려인 평택시 '한복'에 감사 메시지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 2026-01-15 17:00:29

지난해 12월 평택시 새마을부녀회서 한복 120벌 전달
정장선 시장 "고려인 한복은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 확인하는 소중한 상징"

"예쁘고 멋진 한복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난해 12월 평택시로부터 지원받은 한복을 차려 입은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택시 제공]

 

경기 평택시가 고국의 옛 전통을 이어가고 싶어 하는 카자흐스탄 동포들에게 한국의 전통과 정서를 나누는 국제교류를 진행, 갈채를 받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해 12월 시의 한복 지원을 받은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이 최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 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한복 지원은 지난해 8월 정장선 평택시장 등 평택시 관계자들의 카자흐스탄 방문이 계기가 됐다. 당시 고려인 들은 "한국에 갈 수 없어 한복이 매우 귀하다"며 "죽기 전에 한복을 한 번 입어 보는 것이 많은 고려인의 꿈"이라는 바람을 전달했다.

 

또 카자흐스탄 예술단과 한국문화 공연에 참여하는 고려인들은 무용복이나 공연 의상으로 한복을 입고 싶어 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평택시는 평택시새마을부녀회와 함께 뜻을 모아, 지난해 12월 평택시청에서 카자흐스탄 거주 고려인을 위해 마련한 한복 120벌을 전달했다. 한복은 카자흐스탄 고려인 출신 국영방송 특파원을 통해 현지 고려인사회에 전해졌다.

 

한복을 전달받은 현지 한국문화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여러 행사에서 한복을 입고 한국 전통과 문화를 알리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평택시는 이번 한복 전달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중앙아시아 고려인 공동체와 평택시 간 교류를 상징하는 사례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해외 동포와의 문화 교류를 통해 한국의 전통과 정서를 나누는 국제교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멀리 떨어진 중앙아시아 땅에서 살아가는 고려인 동포들에게 한복은 단순한 옷이 아니라,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확인하는 소중한 상징인 것을 지난 방문 때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한복 전달이 한국 전통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고려인 동포들께 작은 위로와 자긍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평택시새마을회·새마을부녀회와 함께 2023년에도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을 위해 한복 400여 벌을 주한 우즈베키스탄대사관에 기부한 바 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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